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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기/웰컴 투 캐나다

캐나다 컬리지 입학연기 후...잘 견디고 계신가요?

by FIRE John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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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스페인의 어느 바다에서

 

안녕하세요. 파이어존입니다. 

 

 

 

저는 1년 전부터 캐나다 컬리지를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컬리지와 입학 과정을 알아보고, 아이엘츠 시험을 준비하며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이 꽤나 순조로워서 '내가 옳은 선택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터지면서 입학을 미루게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될 지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몇 달이면 해결되겠지 하고 희망을 가지며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겠는 이 상황이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저는 캐나다 컬리지 전공 공부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방송통신대학교에 편입하여 나름 미리 공부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부도 손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재테크를 시작한 것도 유학에 도움이 되고자한 부분이 컸는데, 목표가 흔들리니 이마저도 소홀하게 되어버렸네요. 다행히 지금 장이 좋아서 손해가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왜 하필 코로나가 지금 터졌는 지, 왜 내가 이제 변화의 발걸음을 내딛으려 할 때여야 했는지 등 탓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지만 탓을 한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는 생각과 주변의 위로로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단순히 학문 공부만을 목적이었다면 컬리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클래스라도 흔쾌히 들었겠지만, 저는 해외 취업까지 목표로 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이 저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그 허탈감이 한꺼번에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말고사 이후 블로그에 대한 의욕이 시들해졌네요. 저처럼 해외 유학 및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던 분들도 저와 비슷한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2021년 9월 입학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앞으로 코로나 상황이 좋아질지, 캐나다 유학을 포기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다른 곳으로 이직을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지만 사실 나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더 이상 우울해 지지 않으려 다시 일찍 일어나고, 책도 읽고, 오랜만에 잡코리아, 링크드인도 기웃거렸습니다. 

조금은 힘들게 이번 겨울을 견뎌내고 버텨봅니다. 잘 견디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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