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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기/캐나다 컬리지 일기

캐나다 컬리지 무료 서비스 끌어모아 200% 활용 (1탄)

by FIRE John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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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컬리지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학교마다 혜택 및 서비스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국제 학생으로 캐나다에서 세네카 컬리지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저는 일반 학생(도메스틱 학생)보다 약 5배 정도 많은 학비를 냅니다. 학비를 낸 것이 아깝기도 하고 외부 업체에 도움을 받을 여력도 없어서 저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학업

 

- 멘토링 프로그램(SMILE)

제가 다니고 있는 세네카 컬리지는 신입생들을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배들이 신입생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도와주는 프로그램(숙제를 대신해주는 것 제외)입니다. 이에 대한 후기는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세네카 컬리지 신입생 멘토링 프로그램(SMILE) 후기

 

 

 

- 링크드인 러닝(LinkedIn-learning)

구글에서 'Seneca Linkedin learning'를 검색하면 학교 계정과 연결된 페이지가 나옵니다(여기). 이쪽으로 들어가서 학교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알려주는 부분 이외의 다른 언어나 레주메 쓰는 방법 등의 도움을 얻고 싶을 때 종종 찾아보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여유로운 코업 기간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커리어

 

- 레쥬메(Resume), 커버레터(Cover Letter) 리뷰

학교 커리어 센터 지원하는 서비스 중 레쥬메, 커버레터 리뷰가 있었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레쥬메와 커버레터를 쓰는 것이 처음이어서 많이 어색했습니다. 나름 여러 예시를 찾아보고 동영상을 봤지만 잘 썼는지 잘 모르겠어서, 코업 지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이 세션을 예약하였습니다. 세션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화상으로 약 30분정도 진행되었고, 레쥬메와 커버레터의 형식과 내용을 전반적으로 봐주셨습니다. 전문가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모두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레쥬메를 주변 여러 사람들에게 검토받았는데, 종합적으로 괜찮은 부분은 그대로 두면서 선택적으로 수용하였습니다.

 

 

 

- 모의 인터뷰(Mock Interview)

영어 인터뷰가 처음이어서 인터뷰 보기 1일 전 모의 인터뷰 세션을 예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모의 면접관님이 지원하는 포지션, 레쥬메와 커버레터를 미리 보내달라고 해서 메일로 먼저 보내고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 시기여서 화상(Teams)으로 30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약 8~10개의 질문을 물어보았고, 면접 태도(시선, 몸의 움직임), 대답의 내용(좋았던 답변, 안 좋은 답변)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모의 인터뷰인데도 엄청 떨렸는데, 이 덕분인지 정작 실전 인터뷰에서는 덜 떨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학교에서 받았던 서비스 중 가장 도움이 많이 된 서비스 중에 하나입니다.

 

 

 

 

- 글쓰기 첨삭(English Writing)

제가 듣는 프로그램은 1학기 때 글쓰기하는 과목이 있었는데, 이 때 글쓰기 첨삭 세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능한 시간을 예약하면 화상으로 첨삭선생님과 만나 스크린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첨삭 선생님께 화면 컨트롤을 드리면 직접 수정해주시기도 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선생님께서 불러주시는 대로 제가 수정하기도 합니다. 수정하면서 왜 수정되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고, 잘 모르겠는 부분은 어떤 의도로 적었는지 질문하시기도 합니다. 가끔은 제가 써갔던 글보다 훨씬 더 멋진 글이 완성되어 지고는 합니다. 나중에는 시간이 없어 그래머리(Grammerly, 글쓰기 첨삭 프로그램)에 의존하기는 했지만 그 이전까지는 덕분에 학점을 잘 받았습니다. 

 

 

 

- 회화 클럽(English Speaking Club)

첫 학기를 코로나 시기에 시작한 저는 집에만 있으니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학교에서 하는 회화 클럽에 참여하였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한 세션당 10-15명(?)정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했을 때는 화상으로 진행되었고 약 1시간 동안 대략 10명의 학생 및 선생님이 만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2명은 선생님이었고 나머지는 학생들이었습니다. 이 두 선생님께서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가십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선생님들은 글쓰기 첨삭하시는 선생님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다 같이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주제가 정해지면 약 2~3명으로 방을 쪼개서 작은 그룹에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관심 있는 주제가 아니었고, 같이 하는 학생이 소극적이어서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영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생활

 

- 푸드 뱅크(Food Bank)

학업뿐만 아니라 그 외의 부분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푸드 뱅크(Food Bank)입니다. 정해진 기간에 신청하면 풀타임 학생인 경우 1달에 한 번 학교에서 제공하는 푸드 뱅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달 한정된 수량만 운영하기 때문에 늦게 신청하면 이미 마감되었을 수 있습니다. 저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면, 병아리콩, 밀가루, 렌팅콩/쌀, 채소 육수, 약간의 스낵 등을 주어서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 헬스장(Fitness Center)

저는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임직원, 풀타임 학생, 파트타임 학생, 졸업생 등이 이용가능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임직원과 풀타임 학생만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코업 학생임에도 풀타임으로 인정이 되는지 문제없이 헬스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가는 헬스장은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운영해서 코업 업무 끝나고 가고는 했는데 요즘에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져서 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가기도 합니다.

 

 

- 실내 체육관(Gym)

실내 체육관에서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라켓 및 공을 학교에서 빌려주기 때문에 부담없이 할 수 있어서 가끔 친구랑 같이 가게 되면 간단한 내기를 하기도 합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세네카 컬리지 헬스장/체육관 이용(+비용)

 

 

 

 

- 아침(Breakfast)

저는 시간이 맞으면 학교에서 아침을 받았습니다. 아침은 오전 8시~12시 사이에 당일 지급분이 소진될 때까지 제공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는 과일 1개, 스낵 1개, 오트밀바 1개, 주스 1개가 들어있는 작은 종이 쇼핑백을 나눠줬는데, 요즘은 우유에 시리얼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에는 아침부터 일을 해서 직접 먹어 보지는 못했네요. 

 


정리하고 보니 생각보다 서비스를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제가 했던 모든 것들은 학교에서 먼저 챙겨주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오는 뉴스레터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잘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하게 선택해서 혜택을 최대한 누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비 많이 내는데 조금이라도 돌려받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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