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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기

방송통신대학교 "출석 온라인 시험" 후기(+장단점)

by FIRE John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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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이어존입니다.

 

 

방송통신대학교 한 학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다른 때와 달리 출석 온라인 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시행되는 것이라 색다른 시험이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 출석 온라인 시험 후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모든 과목의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과제로 대체하여 시행하였습니다. 작년 말쯤 학생 만족도 조사를 하면서 출석 시험이 좋은 지, 과제 제출이 좋은 지 의견을 묻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지 2021학년도 1학기는 출석 온라인 시험을 진행한다고 학기 시작 전부터 공지하였습니다.

 

 

 

출석 온라인 시험은 학생이 직접 시험장에 출석하여 태블릿으로 시험 보는 것입니다. 응시 과목이 많은 경우 여러 날로 나누어서 신청하게 됩니다. 시험장 내에서는 취식, 취수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출석 대체 시험(중간고사) 1회, 기말고사 2회로 총 3회의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  출석 대체 시험: 1 과목당 15문제, 15분 시험 (시험 시작 10분 후부터 퇴실 가능) 

-  기말 시험: 1과목당 25문제, 25분 시험 (시험 시작 20분 후부터 퇴실 가능)

 

방송통신대 건물 입구에서 문자/QR체크인을 하고 체온을 재고 난 후 입실합니다. 교실에 들어가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O" 표시되어 있는데 그중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습니다. 지정석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이라 합니다.  

 

 

 

시험 시작 15분 전쯤 감독관이 들어와서 신분증 검사를 하고 테블릿 및 터치펜을 나누어줍니다. 연습장이 필요하면 필요한 사람은 연습 용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태블릿 PC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튜토리얼을 진행합니다. 그 후 프로그램 진행에 맞춰 시험이 시작됩니다.

 

 

 

시험은 1과목당 출석 대체 시험은 15문제씩, 15분 내에, 기말 시험은 25문제씩, 25분 내에 푸는 것인데, 각 과목당 15분/25분씩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출석 대체 시험으로 2과목을 응시하면 30분 내에 2과목을 모두 풀면 되고, 각 과목에 대한 시간 배분은 자유입니다. 즉, 첫 번째 과목을 빨리 10분 만에 풀고, 다른 과목에서 20분을 써도 됩니다. 기말시험을 3과목 응시하면 1시간 15분 안에 3과목을 자유롭게 풀면 됩니다. 

 

 

 

과목은 화면 위쪽의 탭을 통해 이동 가능하고 한 과목을 풀다가 모든 문제를 풀기 전에 다른 과목을 풀고, 다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기만 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나누어준 터치펜으로 자신의 답을 선택하면 자동 저장되고, 변경하면 변경된 번호로 자동 저장됩니다. 

 

 

 

모든 과목을 보고 태블릿에 있는 "시험실 퇴실" 버튼을 누르면 답안지가 자동으로 저장되면서 시험이 종료됩니다. 퇴실은 시험이 시작하고 출석 대체 시험은 10분 이후, 기말 시험은 20분 이후 부터 할 수 있고, 퇴실시 테블릿 및 터치펜, 사용한 연습 종이를 수거합니다. 

 

 

 

 

- 느낀 점

저는 처음에는 출석 온라인 시험이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시험을 보고 난 지금은 출석 온라인 수업이 종이도 아끼고 시간도 아껴서 좋다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우려와 달리 "QR/체온 체크 - 테블릿 시험 - 퇴실" 과정이 체계적으로 착착 진행되었습니다. 또, 시험 보는 프로그램도 글자 크기를 크게/작게 할 수 있고, 시험 문제를 좌우로 넘길 건지, 위아래로 넘길 건 지 옵션도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다음 학기는 다시 과제물 대체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지만, 코로나19가 지나도 "출석 온라인 시험"으로 계속 진행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좋은 점

- 시험 결과가 빨리 나옴.

  (출석 대체 시험 본 주말 이후 월/화요일에 공개, 기말 시험은 시험 네트워크 오류난 차시가 있었는지 예상보다 늦게 발표되었지만 일반적으로는 빠르게 공개할 것 같습니다.)

- 전반적으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짐.

- 과목에 따라 시험날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시험 요일과 시간을 선택할 수 있음.

- 한 번에 모든 과목을 볼 수 있어 종이 시험과 달리 중간에 대기시간이 없음.

- 과목마다 시간이 제한되지 않고, 자신의 시험 시간 내에 모든 과목을 풀면 됨.

 

 

▶ 아쉬운 점

- 태블릿 PC로 진행되어 문제를 밑줄 치거나 동그라미 치면서 읽는 경우 불편할 수 있음.

 


 

이번 시험은 그럭저럭 잘 본 것 같습니다. 저는 방통대도 시작한 김에 졸업하고 싶은데 지금은 졸업 학점이 모자라고, 다음 학기는 캐나다에 있을 확률이 높아서 아직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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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존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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