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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존의 재테크

9월 FOMC 회의 결과 핵심 포인트 3가지

by FIRE John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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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이어존입니다.

 

 

 

최근 미국 주식, 원달러환율의 변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변수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9/15-16에 발표하였던 FOMC 회의 결과일 것입니다.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ittee, FOMC)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FED)에 속하는 기구로 통화 및 금리 정책을 결정합니다. 2020년에는 미국 대선이 끝난 직후인 11월 4-5일, 12월 15-16일로 2번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9월 FOMC의 핵심 키워드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최대 고용 및 인플레이션이 2%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금리 유지

 

The Committee decided to keep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t 0 to 1/4 percent and expects it will be appropriate to maintain this target range until labor market conditions have reached levels consistent with the Committee’s assessments of maximum employment and inflation has risen to 2 percent and is on track to moderately exceed 2 percent for some time.  - Federal Reserve Press release

 

이번 회의에서 미국은 최대고용 및 인플레이션 2%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때까지 0~0.25% 금리 유지한다고 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전체적인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유가 하락까지 더해져 물가 상승을 막고 있다고 기재하고 있습니다.

 

 

고용과 물가는 미국이 경기 회복의 지표가 되기 때문에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당연한 조치인 것 같습니다. 수입이 있어야 소비를 할 것이고, 소비를 해야 물가가 오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기업들을 지원하고 재난지원금을 나눠주고 하는 것도 직업이 잃는 것을 막고, 수요를 늘려 경제를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기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FOMC발표 후 다우존스는 다소 상승하였으나,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에서 약간의 출렁임이 있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하는 대로 순조롭게 경기가 회복된다면 미국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2. 2023년까지 금리 유지 전망

 

출처: federalreserve.gov> Projection Materials

저금리(Federal funds rate, FFR)는 2023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명서(Statement) 원문에서는 0~0.25% 금리 유지한다고 나와있지만, 2023년까지 라고는 표현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미래 전망 자료(Projection materials)에서 금리가 2023년까지 0.1%로 나와 있어 그와 같이 기사가 나온 것 같습니다. 

 

미국 금리가 유지로 유동성이 유입되어 미국내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저금리 전망으로 외국인들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다른 나라(중국/한국)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FOMC발표 이후 우리나라 주식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있었던 것도 이러한 영향일 수 있습니다. 혹은 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이라고 여겨지는 금/은으로 자금이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당분간 금리 동결을 시사했기 때문에 우리나도 우선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 같고, 이는 10월달 예정되어 있는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3. 경기 회복되고 있지만 속도는 아직 느리다

 

Economic activity and employment have picked up in recent months but remain well below their levels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 Federal Reserve Press release

 

미래 전망 자료(Projection materials)에 따르면 6월에 비해 경기 회복이 낙관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업률이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이 오면서 속도는 느리지만 회복되고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나나도 그렇지만 전세계의 여러 나라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중국을 제외하고는 플러스 성장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미국도 이에 크게 받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변동성이 있지만 미국 주식 시장이 전체적으로 폭락하지는 않아 다행이긴 합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이 우리나라 무역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상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 지기를 바라봅니다.

 

출처: federalreserve.gov> Projection Materials

 

 

그 외 채권을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매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자들과의 문답내용을 보면 자산가격의 거품(Bubble)이 일어나지 않느냐, 최대 고용의 수치는 무엇이냐, 인플레이션 2% 유지는 얼마동안 유지해야 되는가 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에서 여러 지표들을 주의하여 보고 있다는 말을 되풀이하여 하였고, 얼마동안 몇%를 유지해야 한다 같은 뚜렷한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FOMC의 문서를 원문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읽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기자 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이외에도 기자들과의 질의 세션이 문서화 되어 있는 지도 몰랐네요. FOMC회의에서 일부 상이한 의견을 제시한 사람도 있었는데, 한달 쯤 후에 나오는 회의록(Minutes)도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미국 대선 직후에 열리게 될 11월 FOMC회의에는 기조가 변하게 될 지 기대가 되네요.

 

 

 

 

※ 아래 자료를 참고했어요.

웹사이트: Board of Governers of the Federal Reserve System(federalreserv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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