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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기

캐나다 개발자는 사무직과 어떻게 다를까?

by FIRE John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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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캐나다 개발자 사무직 비교 파이어존

 

저는 한국에서 사무 지원직으로 6년 근무하고 캐나다 개발자 인턴으로 8개월 근무했습니다.

직업을 전환하기 전에 각 직업에 장단점 등 머릿속으로 고려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제 생각과 조금 다른 점도 있고 나름 만족하고 있는 부분도 있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컨디션

사무직을 근무했을 때에는 정해진 절차에 맞춰서 진행하면 되는 것들이라 속도차이는 있지만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도 큰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로 일하면서는 해결 방법을 생각하고 집중을 해야 하는 업무가 많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업무 효율이 확실히 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봉이 높은 것인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내고 싶지만 매일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는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 의사소통

제가 했던 사무직의 경우 다른 팀과 소통할 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나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부서나 상사와 이야기해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반면 개발자로 일할 때는 의사소통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성격이 조금 달랐습니다. 저는 아직 주니어 개발자라서 같은 팀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자신의  코드를 설명하거나 회의 시간에 의견을 말해야 할 때도 있지만, 자신이 맡은 업무는 혼자 처리하기 때문에 개인 업무를 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저는 개인 업무의 비중이 꽤 있다는 것이 좋기도 했고, 설명을 잘하지 못하겠는 경우에는 모두 개발자니까 코드를 보여주면서 하면 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개발자도 매니저 레벨로 가게 되면 개발자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해진다고 들었지만 아직은 의사소통의 비중이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예측 가능한 타임라인

제가 근무했던 사무 지원직은 그 날에 들어온 일은 그날 안에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아침까지도 야근인지 모르다가 오후 4시쯤  일이 많다 싶으면 '아, 오늘 야근이네'하고 알게 되어서 개인적인 약속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개발자의 경우, 프로젝트의 기간이 대략적으로라도 정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1주일(사기업)/3주일(정부 기관) 단위로 해야 할 업무들이 배정되었는데 그 일들을 정해진 기간에 자신이 알아서 조정해서 끝내면 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마감일이 다가오면 바빠져 야근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만 마감일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어서 어느정도 야근을 예측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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