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북리뷰

[재테크 북리뷰 #1] 부자들의 음모, 로버트 기요사키 - 현금흐름에 투자하라.

by FIRE John 2020. 8. 27.
300x250

 

안녕하세요. 경제적 독립을 시작한 파이어존입니다.

 

 

 

부끄럽지만 재테크에 대해서, 투자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유명한 전문가분들의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JTBC 정산회담에 나왔던 유수진님의 추천으로 「부자들의 음모」, 2010를 읽었습니다. 

 

 

 

책이 아주 쉽게 되어 있어서 금융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수월하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핵심 내용만 모아 3가지로 요약해보았습니다.  

 


 

 

 

※가난한 아빠와 부자 아빠 특징

 

가난한 아빠 부자 아빠
- 좋은 학교를 나와서 든든한 직장을 잡아라.
- 집부터 사라. 집이 가장 큰 자산이다.
- 돈은 버는 한도 내에서 아끼고 저축하라.
-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에 골고루 분산해 장기투자하라.
- 금융지식은 돈이다.
- 현금흐름을 만들지 않은 부동산은 부채다.
- 자신의 돈을 찍어내라.
- 사업, 투자 부동산, 종이자산, 상품자산에 분산투자해라. 

 

책에서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를 특징적으로 구분 짓는데, 저는 지금까지 가난한 아빠의 전형이었습니다.

저축이 해답이라 믿고 있었고, 금융에 대해 제대로 모른 채 은행원들의 말을 믿고 상품에 가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혼자 한계에 부딪혀, 일을 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일정한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 경제적 독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핵심 1) 금융지식이 돈이다.

 

출처: Unsplash

 

"우리는 돈이 무엇인지, 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워야 한다." p.64

"사람들이 돈에 대해서 배우지 않으면 결국 자신의 자유를 돈과 바꿔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넉넉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평생 해고의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수준이 높은 수백만 일꾼들이 경제적 안정보다도 직업적 안정을 더 우선시하는 것이다." p.75

"금융지식을 쌓는다고 해서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지키느냐, 자신이 가진 돈으로 얼마나 수익을 내느냐, 자식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물려주느냐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지식이 필요하다." p.85

 

 

책의 초반부에서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있다고 생각한 제도 혹은 교육들에 우리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었는 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부자들의 음모를 간파하고 이겨내나 가려면 금융지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경제적 독립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명백히 보여주는 문구들을 발췌하였습니다. 아무리 저축을 해도 늘어나지 않은 자산과 가파르게 올라가는 물가, 그리고 오르지 않는 월급을 보며 이대로라면 정년이 지나도 어쩔 수 없이 일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겠다. 그럼에도 생활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들어 조금 힘들지라도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약관을 제대로 읽지 않고, 가입하는 펀드가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지도 모르고 과거 수익률이 높다는 이유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품 가입 후 받은 약관을 읽어보려고 해도 모르는 용어들이 많아 복잡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스트레스받아가며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인데, 무엇인지도 모르고 투자하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알아보고,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여 투자를 해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핵심 2) 현금흐름에 투자해라.

 

출처: Unsplash

 

"가장 중요한 용어는 '자본이득(capital gains)'과 '현금흐름(cash flow)'이다. 그중에서도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p.209

"2007년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90%의 사람들이 돈을 잃은 것은, 그들이 현금흐름이라는 게임을 하지 않고 자본이득이라는 게임을 했기 때문이다." p.209

"나의 투자가 매달 가져다주는 돈이 진정한 나의 부다." p.210

"현금흐름에 투자해라." p.214

 

책의 중반부에서는 자본이득이 아닌 현금흐름에 투자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이익이 나는 자본이득이 아닌 매달 돈을 가져다줄 수 있는 현금흐름에 투자하면 호황기이든 불황기이든 휩쓸려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다량의 돈을 버는 것은 너무 좋겠지만 만약 시장의 흐름이 제 편이 아니라면 그 손해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배포가 크지가 않아서 아마 큰돈을 투자하게 되면 하루 종일 그 생각에만 사로 잡혀 매달릴 것 같았습니다. 

 

 

그 두려움으로 무턱대고 투자를 시작하기보다는 공부를 먼저 시작하게 되었고, 큰돈을 자본금으로 하기보다는 블로그와 같은 초기 자본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한 번에 많이 받는 것하고 소소하더라도 매달 수익을 만드는 것 중에 작더라도 매달 돈이 들어오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오히려 잘 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핵심 3) 분산 투자해라.

 

출처: Unsplash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주요 분야에는 아래 4가지가 있다.
  1. 사업
  2. 소득을 만들어내는 투자 부동산: 매달 임대료 형식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부동산
  3. 종이자산: 주식, 채권, 저축, 연금, 보험, 뮤추얼 펀드 등
  4. 상품자산: 금, 은, 원유, 가스 등
금융지식이 많은 투자자는 이 4 분야에 골고루 투자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분산투자다.
일반 투자자들이 분산투자를 한다고 하는 것은 대개 3번, 종이자산에만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분산투자가 아니다." p.230-231

"어떤 자산 부문이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한지, 어떤 자산 부문에 가장 관심이 가는지 결정했다면, 그 자산 부문에 대해서 공부하라. 상당한 훈련을 거친 다음에 돈을 투자하라. 어떤 자산 부문이든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p.342

"작은 규모라도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서면 조금 더 큰 거래로 신중하게 옮겨가고, 그 투자가 다시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파고들어야 한다." p.344

 

책의 후반부에서는 분산투자 주요 분야들과 함께 어떤 방식으로 현금흐름에 투자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든 부문에 처음부터 뛰어날 수는 없으므로 한 분야를 시작한 후에 안정화하고 나서 다른 분야로 넘어가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들었던 분산투자는 3. 종이자산 범위 내에서 돈을 쪼개어 투자하는 것이 었는데, 이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종이 자산은 경기변동이나 주가에 심하게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부동산, 상품자산에 함께 투자하여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든다는 것이 단순하지만 마음에 확 와닿았습니다. 

 

 

주변에서 거액의 주식 매매차익을 본 사람을 볼 때에는 저도 한 방에 많이 벌어 나눠 쓰면 되지 않을까 하는 유혹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도 자본이득을 취하는 것이 쉽고, 현금흐름을 좇는 것은 어렵다고 말합니다. 현재가 아닌 미래에도 돈이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를 공부하는 이 단계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현상황을 되짚어보면 회사를 다니고 있으므로 사업 소득은 어렵고, 현재 가지고 있는 자본금이 없어 부동산 투자는 힘듭니다. 부동산 가격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오르기도 했고요. 그래서 3. 종이자산에 대해 공부를 하며 자금을 조금씩 쌓아가고, 당장의 현금 흐름은 아니지만 4. 상품자산에 예의 주시해보려 합니다. 

 

 

제가 공부한 내용을 나누고 기록하고자 시작하였지만 블로그로 약간의 현금 흐름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시작에 불과하지만 작은 일들을 꼬물꼬물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부수입을 만드는 방법도 차근차근 공유하겠습니다. 

 


 

"부자들의 음모"는 투자 기법을 설명하기보다는 왜 투자를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 지에 대한 큰 방향을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초보자들에게 혹은 잠시 방향을 잃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될 것 같습니다. 

 

 

2010년도에 쓰인 이 책은 많은 부분이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나타는 현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종이자산 가격 하락·상품자산 가격 급등 등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의 내용이 다소 반복적으로 흘러갑니다. 중복된 내용이 또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어서 좋기는 하지만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아요.

[재테크 북리뷰 #2] 직업의 종말, 테일러 피어슨 - 창업가정신이 중요해진다.

파이어존, 나를 소개합니다.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직장인 자기 계발 3가지 방법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파이어존에게 힘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