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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북리뷰

[재테크 북리뷰 #2] 직업의 종말, 테일러 피어슨 - 창업가정신이 중요해진다.

by FIRE John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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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이어존입니다.

 

 

커리어 방향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제목이 강렬해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테일러 피어슨의 「직업의 종말(The end of jobs)」, 2017입니다. 

 


출처: 네이버 책

 

핵심 1) 지식보다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 중요해진다. 

 

창업가정신, 문제해결능력. 출처: unsplash

 

"창업은 시스템을 고안, 창출, 연결하는 것. 비즈니스, 아이디어, 사람, 프로세스 등이 포함된다. 반면 직업은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따라 일하는 것을 말한다."

"일자리는 정점을 찍었다. 1. 통신기술의 발달로 기업들은 특정 지역이나 국가를 넘어 어디서나 필요한 인력을 고용할 수 있게 되었다. 2. 최근에는 기계가 사무직 종사자들의 지식 기반 일자리까지 빼앗아 가고 있다. 3. 전통적인 대학 학위가 너무 흔해져서 예전에 비해 가치가 낮아졌다."

"단순히 다른 누군가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자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세상에서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체계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 즉 창업가 정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책에서는 지식을 쌓아 일하는 변호사, 의사와 같은 전문직의 시대는 끝났고, 문제를 여러 영역에서 생각하여 해결하는 창업가정신이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일명 좋은 대학교 나온 사람들도 쉽게 취업을 못하고, 업무에서 자동화되는 부분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면 일자리의 정점을 찍었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대학교 졸업장 이상의 '스펙'을 요구하는 것도 이런 흐름의 일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문제 해결 능력 사고를 강조하는 코딩이 유행한 것도 이런 흐름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단순히 아는 것보다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이 시점에, 제가 머물러 있는 곳과 가려고 하는 방향은 이와 부합하는 가 생각해보게 합니다. 제가 풀고 있는 문제가 기계에 의해 쉽게 대체될 수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 지와 함께.

 

 

핵심 2-1)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 기르는 방법: 단계별 방식

"창업가 네트워크와 창업가적 능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 그중 두드러진 방법으로는 단계별 방식(Stair step)과 수습생(Apprenticeship) 방식 두 가지이다. 그러나 정답은 없다. 

단계별 방식: 처음부터 사업에 올인할 필요는 없다. 부업으로 관심 분야 프리랜서 일을 하다가 전업 프리랜서나 컨설턴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첫 단계는 일시불 판매 상품을 출시하고 단일 마케팅 채널을 가지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일시불 상품을 충분히 출시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기존에 하던 일을 그만둘 수 있다. 두 번째 단계 이후로 시간적 여유가 생겨 세 번째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제 여유 시간을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야심만만하게 시장을 설정하고 계획을 추진하되 일단은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아이디어와 기회를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회를 활용하여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과 인간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필자는 창업가정신을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무턱대로 창업을 하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 단계별과 수습생의 2가지 방식을 제시합니다. 이 방법은 이전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직장인 자기 계발 3가지 방법에서 말했던 방법과 일부 비슷하기도 합니다. 

 

 

단계별 방식의 초기 단계는 일시불 판매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작고 회복 가능한 실패를 해서 시장이 실제로 존재하는 지를 파악하고, 그 시장이 확인되면 일시불 판매 상품을 많이 만들어 금전적,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가라는 것 같습니다.

 

 

말은 쉬워 보였지만 제가 만들 수 있는 범위에서 일시불로 팔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서 막혔습니다. 아직 한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할 만한 커리어도 없고, 그렇다고 푹 빠져 있는 취미도 없어 난감하지만 이것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나 봅니다.

 

 

핵심 2-2)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 기르는 방법: 수습생 방식

 

창업가정신, 수습생 방식. 출처: unsplash

 

"... 수습생 방식: 자신의 주 수입원을 기술 습득 및 인맥 형성과 연계시키는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아이디어가 생기거나 분명해진다. 또한 비즈니스 생태계의 복잡성 영역을 미리 경험할 수 있고, 돈을 벌면서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두 번째 수습생 방식은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의 전문가나 기업에 들어가서 배우면서 일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아갈 방향만 어느 정도 확신한다면 금전적인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기술을 습득하기에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직 사업 아이디어가 없더라도 인맥을 형성하고 그 사이에서 사업 아이디어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어떤 분야로 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핵심 2-3)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 기르는 방법: 인맥 형성

 

창업가정신, 인맥 형성, 네트워킹. 출처: unsplash

 

"창업가는 이전과 다른 유형의 인간관계를 갖춰야 한다. 다른 창업가들과의 인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자신의 업종에서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자신과 동일한 프레임워크에 따라 활동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들은 당신으로 하여금 새로운 사업 모델을 보게 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한다. 요약하자면 다신에게 필요한 것은 창업가들의 네트워크와 그들이 이룬 성과이다."

 

인맥으로 자격 미달인 사람이 혜택을 보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인맥이 형성되어 있으면 확실히 일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네트워킹이라고도 합니다. 같은 문제를 바라보더라도 창업가적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할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의 긍정적 에너지와 비슷한 상황에서의 경험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취업스터디, 동호회를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겠지요.

 

 

필자가 말하는 인맥 형성은 창업가들과 만남이기는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코로나로, 캐나다 가는 일로 바빠 연락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안부를 물어봐야겠습니다. 혹시 아나요. 제 주변에 멋진 창업가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지.

 

 

핵심 3) 돈, 자유, 의미를 찾는 방향으로 성장해 나아가라. 

 

설계자. 출처: unsplash

 

"이제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노동은 근본적인 인간의 동기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인간의 핵심 동기는 돈(Money), 자유(Freedom), 의미(Meaning)다."

"이제 우리가 개인적으로 의미를 찾는 방향으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춤으로써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지점에 와 있다는 사실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외적 장벽이 아니라 내적 동기와 자기 결정력이다. 외부 환경에 휘둘리기보다 자신이 목표로 삼은 것을 일관되게 추구하며 성장하려는 동기와 힘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

"스스로 설계자가 되라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지?""뭘 해야 하지?"라고 묻기보다 "왜 그럴까?""왜 안 될까?"라고 물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현실과 대화를 이어 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끊임없이 성장하려 한다면 돈, 자유, 의미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노동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절대 쉬울 것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는 저에게 맞을지 깊게 생각했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좋다고 하는 길을 따르며 뒤처지지 않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것을 버리고 캐나다행을 결정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물음에 대답해야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지금 보니 제가 떠나는 동기에 돈, 자유, 의미가 모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이 결정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에 한 발 더 내디뎌 봅니다. 

 

 


 

직업의 종말의 필자는 "위험한 것이 안전한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변화와 안정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는 저에게 "틀리지 않았다."라고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은 지금은 변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또 언제 마음이 흔들려 안전함 뒤로 숨어버리고 싶을지 모릅니다. 그때 다시 읽으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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