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세네카 컬리지 프로그래밍 학과만 해당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학교 및 학과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는 코업을 하게 되면 해당 학기는 정규 학기로 인정되는지, 학교 홈페이지 커리큘럼에 보면 아래와 같이 수업이 있는데 도대체 이 수업에서는 무엇을 할까, 코업을 하면 풀타임으로 일하는데 수업을 들어야 하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 코업 학기 ≠ 정규학기
우선 코업은 코업학기이고 정규 학기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저는 현재 3학기까지 학기를 이수하였고, 코업 학기(Work-Integrated Learning Term)를 하고 있는 것이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면 4학기를 다녀야 합니다. 즉 6학기를 다녀야 하는 3년제 코스를 한다면 저는 아직 3학기(4학기, 5학기, 6학기)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 코업 때 듣는 수업은 무엇일까?
이 수업은 관리차원차 있는 패스/페일 과목이고 수업 자체는 없습니다. 그래서 교수가 아닌 코업 코디네이터가 관리합니다. 이 과목을 패스하기 위해서는 3가지 정도를 해야 하는데 1) 1달에 한 번 코업 후기 작성(총 4번), 2) 질문게시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짧게 답하기, 3) 코디네이터, 매니저, 학생의 3자 상담이 있습니다. 제출해야 할 것을 잘 제출하고, 상담 세션만 하면 패스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를 이수함으로써 학교 성적표에 코업을 했다는 기록이 남습니다.
- 코업 후기:
코업을 하는 곳에서 어떤 업무를 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만약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있다면 어떻게 할 지에 대한 후기를 한 달에 한번 적어 내야 했습니다.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A4 1장 정도 분량을 채우면 되는 것이어서 부담은 없었습니다. 코업 코디네이터도 다른 학생 것을 베끼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점수를 주는 것 같습니다.
- 질문게시판:
질문게시판(discussion board)에 코디네이터가 5개의 간단한 질문들을 올려두었습니다. 이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새 게시물로 2번 올리고, 다른 친구의 경험담에 댓글을 2번 남기면 됩니다. 제가 했던 학기에는 직장 상사의 리더십 스타일, 학교에서 직장으로의 적응, 재택근무 하고 있는지, 재택근무라면 어려움이 있는지 등에 대한 주제였습니다.
- 코디네이터, 매니저, 학생의 상담 세션:
중간고사 이후(약 8주 차)에 회사 매니저와 코디네이터, 학생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코디네이터가 학생들에게 메일로 매니저와 상의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체크인 세션(Check-in) 세션 시간을 정하라고 합니다. 이 상담 세션은 15분 정도 진행되는데 코디네이터가 학생에게 지금까지 어떤 업무를 했고, 어떤 것을 배웠고, 어떤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를 물어봅니다. 그러고 나서 코디네이터가 매니저에게 학생에 대한 전체적인 피드백을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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