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이어존입니다.
화이자 잔여 백신 예약 및 접종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특별하진 않지만 소소한 팁을 남겨 봅니다.
※ 캐나다에서 7월 5일부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 얀센)을 접종한 사람은 호텔 격리 및 자가 격리를 일부 면제 시켜준다고 해서 잔여 백신을 부랴부랴 알아봤습니다. 얀센을 제외하고는 백신 2차까지 모두 맞아야 하고 백신 접종하고 14일이 지난 후부터 적용가능하다 합니다.
저는 백신 접종을 하면 캐나다 격리를 일부 면제해준다는 말이 흘러 나왔던 6월부터 얀센 잔여 백신을 노렸습니다. 회사에서 틈이 날 때마다 네이버 앱을 들여다 보고는 했는데, 맨날 "대기중"이고 가끔 알림이 와서 들어가면 잔여 백신 없다는 문구만 나왔습니다.
얀센 백신은 모두 실패하고 드디어 화이자 잔여 백신을 맞았습니다. 저는 컴퓨터로 네이버에서, 휴대폰으로 카카오톡에서 시도했고 최종적으로 카카오톡으로 예약 성공하였습니다. 백신 예약 성공한 시간은 오후 4시경이었습니다.
뉴스에서 나왔던 매크로 프로그램도 돌려 보았는데, 잔여 백신을 잘 잡기는 했으나 예약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운영종료시간이 오후 8시여서 퇴근하고 가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조금 이상해서 병원에 전화해봤습니다. 병원에서는 오후 6시 이전에는 병원에 와야 접종 가능하다고 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다녀왔습니다.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체온 재고, 질문지 작성하고 의사 선생님 진료&주의사항을 들은 후 접종을 받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30분 앉아 있고 난 후 돌아왔습니다.
사실 운도 따라야 하고 클릭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라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소소한 팁을 남겨놓습니다.
▶ 소소한 팁
- 공략 시간: 오후 2 ~ 5시
저는 오후 2시부터 잔여 백신에 매달렸는데 확실히 3시 이후부터 잔여 백신이 많이 나왔습니다. 저는 잔여 백신만 예약할 생각으로 계속 시도해서 4시에 나온 백신을 예약했습니다. 잔여 백신 예약한 사람이 접종하지 않을 경우 다시 잔여 백신이 풀리니 5시까지는 계속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읽지 마세요.
잔여 백신 있다고 해서 들어가면 접종시간이나 주의사항 같은게 나오는데 읽으면 안됩니다. 글씨를 읽는 순간 놓칩니다. 그냥 기계적으로 "확인"-"확인"해야 합니다. 카카오톡은 2번 확인 버튼을 누르면 예약 되었는데, 네이버는 성공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 (카카오톡 기준) 지도 이동
잔여 백신 예약 팁을 찾아보다가 어느 분이 업데이트 버튼보다는 지도를 이동하며 보라고 적어놓아서 저도 따라했습니다. "잔여 백신 있음"에 체크하고, 지도를 작게 줄이고 방향을 조금씩 움직였습니다.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다가 자꾸 더보기나 쇼핑탭을 눌러서 좀 짜증날 때가 있었는데 지도를 이동하면 그럴 일도 없고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어서 좋았습니다. 손가락이 좀 피곤하긴 하지만 업데이트 버튼보다 빠른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조금 큰 병원이거나 잔여 백신이 나왔던 병원에서 잔여 알림이 더 자주 나오는 것 같기는 한데, 그런거 다 필요없고 잔여 백신 있다고 뜨면 누구보다 빠르게 읽지 말고 "확인"버튼 누르시기 바랍니다.
부작용이야기가 뉴스에 많이 나와서 걱정을 했는데 1일차에 타이레놀을 먹기는 했지만 열도 없고 주사 맞은 팔이 뻐근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습니다.
이제 캐나다 학생 비자만나오면 완벽한데..언제쯤 나올까요
파이어존이 잔여 백신 예약 성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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