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쓰던 노트북은 얼마전에 블루 스크린을 보여주며 더이상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려서 이번에 캐나다 컬리지 입학 기념 새로 노트북을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학생 할인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한국에서 맥북 사는 것과 캐나다에서 사는 것은 가격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1) 캐나다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맥북을 사면 에어팟을 증정하는 신학기 행사를 하고 있었고, 2) 캐나다는 110V를 쓰는 지라 한국 220V를 사는 것보다는 전압이 맞는 제품이 더 좋을 것 같았고, 3) 문제가 생기면 캐나다에서 산 제품이 애플 케어 받기가 더 쉬울 것 같아서 캐나다에서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온라인 주문 + 매장 픽업을 하려고 했는데 처음 주문을 클릭할 때에는 다음날 매장 픽업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적혀 있더니 추가 옵션과 애플 케어를 넣고 마지막 주문서를 확인하려고 하니 에어팟만 매장 픽업되고 맥북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딜리버리로 신청하면 무려 2주는 더 걸려서 도착한다고 나왔습니다. 만약 매장 픽업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여유 기간을 두고 신청하시거나 결재 직전까지 진행해서 실제 언제 찾을 수 있는 지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당장 노트북이 필요하고 에어비앤비에서 집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 매장가서 사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바로 매장 방문했고, 저는 이미 보고 있던 모델이 있어서 가서 바로 구매 진행했습니다. 신학기 시즌이어서 그런지, 제가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우선 접수하고 5분정도 기다렸더니 직원분이 오셔서 구매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미리 보고 있던 맥북 프로 16인치(Macbook Pro 16")를 구매했습니다. 아마도 맥북을 많이 쓰겠지만 혹시 윈도우를 써야하는 경우에는 부트캠프를 사용해야 할 것 같아서 M1칩이 아닌 인텔칩으로 구입했습니다. M1칩이 가격적인 면이나 배터리적인 부분에서 흔들렸지만 일단은 안전한 선택을 하기로 했습니다.
증정품 에어팟은 기본 에어팟인데 $110를 더 내면 에어 팟 프로(AirPods Pro)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왕 하는거 최신 제품으로 사려고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이 행사는 캐나다 기준 9월 27일 종료 예정이라 합니다.)
총 비용: $ 3,653.29 (₩3,414,885)
학생 할인된 맥북 프로와 에어팟을 최종적으로 $ 3,653.29에 구매하였습니다. 카드사에서 원화로 최종 청구된 금액은 ₩3,414,885입니다. 제가 지난글에서 산 교육용 앱번들($259.99 | 약 ₩242,000)까지 합치면 $3,913.28(약 ₩ 3,656,885)정도 들었습니다.
제가 다른 글 올린다고 맥북글을 너무 늦게 올렸는데, 만약 내년에 맥북 구매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7월~9월말정도 신학기 행사를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맥북을 구매하고 나서 억울했던 부분은 분명 입학하기 전에 학교쪽에 Windows/macOS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하는 지 물었었는데, 그때는 메모리 용량이랑 배터리적인 부분만 잘 갖추면 다 괜찮다고 했는데, 개강 직전 교수님 메일을 받았는데 "Windows highly recommended"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수업도 거의 Windows를 전제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맥북으로 출혈이 컸기 때문에 저는 결국 부트캠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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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애플 교육용 앱 번들(App Bundles)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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