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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기

[바리스타 #2] 바리스타2급 1회~4회차 수업 - 퍼스트 바리스타 학원

by FIRE John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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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이어존입니다. 

 

 

지난 포스트 [바리스타 #1] 어디서 배울까? - 퍼스트바리스타 학원 vs 한솔요리학원로 퍼스트 바리스타 학원에 다니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말반은 수강 희망자가 많아 결제하고 2주 정도 후 시작하는 국내 바리스타 2급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개강 날짜가 다가올수록 두근두근 떨렸습니다. 

 

 


 

저는 주말반(토, 일)으로 한 번에 2시간반씩, 총 8회 받았습니다.(약 1개월)

저희 반에는 총 8명의 수강생이 있었고, 저처럼 아르바이트보다는 추후 창업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준비물은 앞치마, 행주, 린넨수건이었는데, 앞치마는 인터넷으로 구매하였고 행주와 리넨 수건, 국내 바리스타 이론 책은 이벤트 기간으로 무료 제공해주셨습니다. 처음에 집에 있던 약간 꽃무늬 앞치마를 가지고 갔는데, 다들 무색 앞치마를 가져와서,, 나중에 캐나다가서도 쓸 마음으로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 국내 바리스타2급 전체 과정

회차 수업 내용
1회차 오리엔테이션, 이론 수업
2회차 에스프레소 추출, 다양한 추출시간의 에스프레소 맛보기
3회차 분쇄도 조절, 스티밍(물+세제) 연습
4회차 분쇄도 조절, 스티밍(물+세제우유) 연습, 카푸치노 만들기
5회차 분쇄도 및 센서리 테스트, 국내 필기시험, 우유 스티밍연습
6회차 카푸치노 연습, 폼 및 온도 체크
7회차 실기시험 시뮬레이션(에스프레소 2잔, 카푸치노 2잔), 개별 연습
8회차  국내/국제 실기시험

 

 

 

 

 

 

1회차. 오리엔테이션, 이론 수업

 

 

 

첫 시간에는 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떤 목적으로 바리스타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였습니다. 저는 혼자 신청한 것이었는데, 친구끼리/연인끼리 신청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론 수업은 학원에서 제공하는 교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재의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아 중요한 부분,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배우고 넘어가는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재에 수록된 문제는 거의 그대로 시험에 나오니 반드시 풀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론 수업은 국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위한 것이었기는 하나, 국제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자격증에도 조금 도움이 되었습니다. SCA자격증을 위한 이론 파일도 나중에 제공해주셨습니다. 

 

 

추가로 국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할지, 국제 SCA 자격증을 할지, 아니면 둘 다 할지, 둘 다 하지 않을지 고민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국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의 경우 5회차 시험에서 분쇄도 테스트 및 필기시험을 보고 8회차에 실기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국제 SCA 자격증의 경우 실기시험 후 필기시험 순서라 8회차에 실기시험을 보고 나서 추후 이메일로 연락이 오면 집에서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국내 바리스타2급 국제 SCA 자격증
시험 순서 필기(5회차)실기(8회차) 실기(8회차)필기(추후 온라인)
자격증 취득까지의 시간 약 1개월(실기시험 이후 거의 바로) 약 2개월반~3개월
응시료(수강료와 별도) 100,000원 150,000원

 

 

2회차. 에스프레소 추출, 다양한 추출 시간의 에스프레소 맛보기

 

에스프레소, 출처: unsplash

 

2번째 회차에는 본격적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려보았습니다. 바리스타마다, 원두마다 다른 분쇄도와 시간으로 내릴 수 있지만 수업에서는 바리스타 시험 기준에 맞추어서 분쇄된 원두를 포터 필터에 18g 정도 담고, 레벨링, 탬핑 후 에스프레소 25ml, 25초 내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에스프레소 추출 연습이 어느 정도 되면, 에스프레소의 추출 시간을 다르게 하여 맛보고 이를 표현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15초, 40초로도 해보며 같은 원두여도 추출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끼는 수업이었습니다. 이렇게 커피 맛보고 표현하는 것을 센서리(Sensory)라고 한다 합니다. 제가 커피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커피가 시거나 써서.. 표현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분쇄도 테스트할 때 센서리 테스트도 같이 하니 아로마 휠(Aroma Wheel), 플레이버 휠(Flavor wheel)정도 찾아보고 가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센서리한다고 원래 먹지 않는 에스프레소를 너무 많이 마셔서 조금 어지러웠습니다. 꼭 마셔야 하는 강제성은 없지만 궁금해서 조금씩 맛보다 보니 이렇게 되더라고요.

 

 

 

 

 

 

 

3회차. 분쇄도 조절, 스티밍(물+세제) 연습

 

그라인더, 분쇄도 조절, 출처: unsplash

 

3회차에서는 분쇄도 조절하는 방법으로 커피 그라인더의 분쇄도 조절하는 톱니바퀴 같은 부분이 1칸당 5초의 차이인 것을 배웠습니다. 선생님께서 분쇄도를 무작위로 변경해놓으면 기준 추출량과 시간으로 맞추는 작업이었습니다. 수학적으로 접근하니 힘들지 않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라인더는 머신당 1개여서 머신을 함께 쓰는 분과 함께 약 3회 정도 연습하였습니다. 

 

 

분쇄도 조절을 통과하면 제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스티밍으로 넘어갑니다. 처음에는 우유가 아닌 물과 세제를 혼합하여 연습하였습니다. 우유보다 온도가 올라오는 시간이 더디고, 거품이 잘 일어 연습하기 적당하다고 했지만, 우유에 들어가는 비용도 생각하셨겠지요. 실제로 스티밍을 잘하면 우유 거품처럼 고르게 올라와서 신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자세도 어색하고 스팀 들어가는 소리도 너무 커서 고생을 했습니다. 

 

 

4회차. 분쇄도 조절, 스티밍(우유) 연습, 카푸치노 만들기

 

스티밍, 출처: unsplash

 

4회차는 분쇄도 조절을 간단히 하고 스팀봉의 위치, 높이 조절 등에 대해 공부한 후 물+세제를 섞어 스티밍 연습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스티밍하는 것을 여러 번 보여주었고, 한 사람씩 스팀피처를 잡아주면서 알려주기도 하셨습니다. 물+세제 스티밍을 통과한 사람만이 우유를 가지고 연습하였습니다. 여기서도 우유에 물을 1:1로 섞어 연습하였습니다. 우유의 온도와 폼이 어느 정도 고르게 올라오면 커피까지 내려 카푸치노 만드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3, 4회차에 스티밍하는 연습을 최대한 많이 하기를 추천합니다. 아직 수업이 많이 남은 것 같아 보이지만 필기시험 보고 실기시험 시뮬레이션하면 막상 스티밍을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가능하면 부지런히 움직여 스티밍이 손에 익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리스타 과정을 하면서 기술은 연습이 중요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선생님의 시범을 보면 다 이해가 되고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 막상 하면 자꾸 생각한 것과 다르게 나옵니다.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가도 한 번씩 망치고는 했습니다. 

 

 

 

5회차~8회차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바리스타 #3] 바리스타2급 5회~8회차 수업 - 퍼스트 바리스타 학원

[바리스타 #1] 어디서 배울까? - 퍼스트바리스타 학원 vs 한솔요리학원

 

 

해당 글은 협찬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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