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이어존입니다.
2편으로 기획한 스타벅스 시리즈가 4편으로 늘어났습니다. 처음 하는 기업이라 기업 분석부터 해야 하고 찾을 수 있는 자료도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공부할게 많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분석하고 투자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스타벅스 기업분석 시리즈: #1 기업 분석편 | #2 투자 정보 및 경쟁사 | #3 실적 분석 및 투자 전망 | #4 기회·위험요소
▶ 스타벅스 (STARBUCKS) 기회 요소
- 수익성 개선: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전환, 디지털 시스템(드라이브 스루, 사이렌 오더)
스타벅스는 수익성이 좋지 않은 매장 개수나 크기를 축소하고 테이크 아웃 전용 매장을 만들고 있다 합니다. 또한 드라이브 드루, 사이렌 오더 등 비대면 서비스에 집중하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미국 매장은 -1%(188개) 줄었는데 수익은 +8%의 성과를 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에 현명하게 적응해나가는 모습입니다.
- $ 16억 선불충전금의 활용 가능성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하는 결제하는 선불충전금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16억 달러(₩ 약 1조 8천억 원)로 집계되었습니다. 작년보다 +11% 늘어났는데, 이는 코로나 19로 사이렌 오더와 같은 디지털 결제가 많아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이 웬만한 은행 보유금을 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타벅스는 이를 활용하여 은행에 예치해 이자를 받거나 투자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합니다.코로나 19 상황이 좋아진다 하더라도 리워즈 프로그램 등의 이유로 이미 유입된 가입자가 빠져나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선불충전금을 사용하는 사람의 어디서, 언제, 어떤 음료를, 무엇과 함께 등의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빅데이터로의 활용도도 있습니다.
-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
미국에서는 2021.03.30.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의 자회사 백트(Bakkt)가 출시한 암호화폐 백트앱을 연동하여 스타벅스 커피를 결제할 수 있게 되었다 합니다. 보상 포인트를 현금이나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며, 비트코인, 기프트 카드 등을 미국 달러로 변환해 스타벅스 앱 카드에 충전하여 결제할 수도 있다 합니다.
아직 많은 나라에서 암호화폐를 화폐로 인정하지 않아 성장성이 될지, 위험성이 될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테슬라, 스타벅스에 이어 많은 기업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고려하고 있는 점에서 성장성으로 분류하였으나, 화폐로 인정되지 않는 쪽으로 기운다면 다시 확인해봐야 할 것입니다.
- 중국 커피 시장의 잠재력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 확대를 추구하고 있듯, 중국 커피 시장은 아직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차를 선호하였었는데, 도시의 젊은 층 사이에서 커피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커피 시장 규모가 2년간 22.9% 증가했고 앞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합니다.
차를 여러 잔 먹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차를 커피로 바꾸어 매출의 향상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중국과의 관계, 이미 자리 잡고 있는 현지/다른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은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 브랜드 가치
OUR MISSION
To inspire and nurture the human spirit – one person, one cup and one neighborhood at a time.
-Starbucks official website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 잔, 한 사람, 이웃에게 정성을 다해 마음에 영감 주고 풍요롭게 한다."를 미션이라 말합니다. 스타벅스를 마신다는 것은 단순히 커피를 마신다는 것 그 이상으로 보고 있고 한국 시장을 비추어 봤을 때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스타벅스를 마신다'는 것이 자신이 가치 있고, 수준이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내포하는 것 같습니다.
2020년에 레스토랑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조사했을 때에 아래 순위와 큰 격차로 2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면 미국에서도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 이미지가 구축된 상태에서는 상품의 가격이나 질을 넘어서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고 시장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스타벅스 (STARBUCKS) 위험 요소
- 수익성 악화에도 늘어난 배당
스타벅스는 분기별 배당으로(2, 5, 8, 11월) 10년간 배당금을 꾸준히 배당금을 증액해왔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되었던 작년에도 배당을 그대로 해왔고, 코로나 19에 아직 영향을 받을 때인 2020년 하반기에는 배당금도 올렸습니다. 상황이 나아지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물론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금을 받는 것은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이 버는 것보다 많이 쓰면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2021년 하반기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지만, 매출이 감소하였는데도 배당이 늘어난다면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
스타벅스는 해외 매장 확대를 활발하게 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 기준으로 미국 시장은 전체 매출의 69%이고, 나머지 세계 시장에서 매출의 24%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미국 시장에 타격이 오면 매출도 출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중국 시장을 열심히 키우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사이가 썩 좋지 않은 상태이고, 언제 나아질지 알 수 없어 그 마저도 위험요소입니다.
-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 미국-중국 관계, 현지/글로벌 브랜드와 경쟁
스타벅스가 중국에 높은 성장을 기대하는 만큼 리스크도 있습니다.
-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입니다.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아무래도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전부터 세력 다툼이 계속되었지만 트럼프 전 행정부 이후 악화된 관계가 아직까지는 아슬아슬한 것 같습니다.
- 현지/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입니다. 회계부정이 있긴 했지만 루이싱(Luckin) 커피, 헤이티(Hey Tea)와 같은 현지 브랜드, 맥카페(McCafe), 코스타 커피(Costa coffee)와 같은 중국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가 있습니다. 일부 중국 투자자들은 현지인들이 스타벅스보다는 다른 브랜드의 커피를 마실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기업을 조사하는 것과 판단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아요.
[스타벅스(SBUX)] 나는 커피가 아닌 "스타벅스"를 마신다. #1 기업 분석
[스타벅스(SBUX)] 나는 커피가 아닌 "스타벅스"를 마신다. #2 투자 정보 및 경쟁사 파악
[스타벅스(SBUX)] 나는 커피가 아닌"스타벅스"를 마신다. #3 실적 분석 및 투자 전망
※ 아래 자료를 참고했어요.
Starbucks Investor Relations investor.starbucks.com/financial-data/quarterly-results/default.aspx
CNBC www.cnbc.com/2021/04/28/rising-competition-for-starbucks-in-china-from-hey-tea-and-others.html, 2021.04.28.
매일경제 www.mk.co.kr/news/economy/view/2021/03/305630/,2021.03.31.
한겨레 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28626.html,2020.02.18
Restaurant Business www.restaurantbusinessonline.com/financing/starbucks-will-close-another-100-us-locations,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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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의 선택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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