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는 회사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교육과 미팅이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개발 부서 및 다른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일하는지 등에 대해 교육을 받습니다. 단순 개발부서뿐만 아니라 회사 모든 부서에 대해 알려 주어 회사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방식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매일 5~6개의 미팅을 하고 퇴근하면 진이 빠집니다. 학교 수업만 듣던 때와 달리 영어로 듣고 말해야 하니 더 피곤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녁 준비도 귀찮아서 잠시 쉬다가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 먹고는 합니다. 칼퇴를 하고 있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 퇴근 이후 쉬기 바쁩니다.
▶ 캐나다 회사 적응을 위한 팁 4가지
1. 질문을 준비해가자.
제가 첫날에 잘 준비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바로 다음 날부터는 모든 미팅에서 할 만한 질문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발표 자료를 미리 공유해준 경우에는 읽어보고 적게는 2개에서 3개 정도는 준비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모두에게 할 수 있을 만한 일반적인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미팅을 하면서 궁금한 점을 추가로 메모하면서 질문했습니다. 질문을 해야 한다고 준비하니 제가 경청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고, 발표하시는 분도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2. 적극적으로 행동하자.
위의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로 스스로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저의 멘토도 꼭 적극적으로(proactive)하게 행동하라고 조언하고는 합니다. 회사다 보니 인턴 한 명 한 명에게 많은 관심을 줄 수도 없고,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자신이 도움이 필요하거나 잘 모르겠다고 생각되면 열심히 질문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친해지기도 합니다.
3. 일을 하기 위한 환경을 세팅해두자.
일을 시작하고 따로 해야 할 일이 없을 때는 회사에서 받은 노트북에 프로그램 다운로드 등 일을 하는 환경을 세팅해두면 좋습니다. 개발자의 경우에는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램들도 있고 자신이 선호하는 환경들도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세팅해두면 좋습니다.
4. 링크드인(Linked-in) 친구 신청하자.
미팅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저는 그분들께 24시간 내로 링크드인(Linked-in) 친구 신청을 했습니다. 친구 신청을 할 때는 미팅에서 했던 말 중 감명 깊은 말을 적어두었다가 그것을 언급해서 저를 조금 더 기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서가 다르면 교육에서 만난 사람을 코업(인턴)기간 동안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바로바로 신청해놓으려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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