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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기/결국 해내는 구직

[캐나다 개발자 코업] #13. 내가 하고 싶은데 해도 될까?

by FIRE John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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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개발자 코업 인턴 파이어존

 

저번에 배정되었던 업무들을 완료하고 다음 업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번 회사에서는 매일 30분 정도 스크럼 미팅이 있어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업무 배정도 하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정기 회의가 없어서 시니어 개발자가 개인적을 연락해서 알려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코업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지, 혼자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익숙한 것인지 저에게 따로 연락은 없었습니다. 

 

 

 

저는 아직 팀 내에서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잘 모르니까 우선은 조금 기다렸습니다. 3~4일 이후에도 별다른 말이 없어서 프로젝트 게시판을 보고 제가 할 수 있을 만한 티켓을 파악하고 제가 먼저 시니어 개발자에게 연락해서' OO티켓, OO티켓을 재가 담당해도 될까?'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시니어 개발자님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어서 고맙다며 저를 담당자로 지정해 주었습니다. 이왕 대화하게 된 김에 혹시나 하여 지금 하고 있는 프론트 업무 말고 백엔드 업무도 하고 싶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러자 다음에 진행될 백엔드 프로젝트에 넣어줄 수 있을지 한번 봐보시겠다고 해서 기대 중입니다.

 

 

 

첫 번째 코업은 약간 '우리에게는 이런저런 업무가 있어, 어떻게 나눌까? 하고 싶은 부분 있니?' 이런 느낌이었다면 이번 코업은 업무가 적혀있는 게시판을 보고 '내가 이거하고 싶은데 해도 될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지금 프로젝트를 같이 하는 사람들과 점심 회식(Team Lunch)을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작년 12월에 하려고 했는데 그날 하필 스노우 스톰이 오는 날이어서 미뤄진 거라고 하였습니다. 의무 참석은 아니지만, 저는 얼굴 보고 이야기하면 조금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참여한다고 하였습니다.

 

 

 

다운타운에 위치한 사무실 근처 태국음식점 뷔페(All you can eat)를 갔는데 맛은 그저 그랬지만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팀 회식이지만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은 아니어서 결과적으로 큰 성과가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스템 개발자님과 걸어가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서 백엔드 업무 하고 싶다고 적극 어필을 해두었습니다😆. 저에게 조금 낯설었던 부분은 자신이 먹은 음식값은 자신이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번 코업도 그렇고, 주변에 대부분 회사에서 비용을 내주어서 으레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저는 정부 기관에서 코업하는 친구가 귀띔을 해줘서 카드를 가져가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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