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한국에 있는 동안 집주인분께 집을 내놓으실 생각이라 나가달라는 노티스를 받았고 사전에 어느 정도 귀뜸을 해주신 상태여서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노티스를 받을 때 제가 한국에 있어 바로 집을 알아볼 수가 없는 상태여서 괜찮은 곳을 구할 수 있을지가 가장 고민이었습니다. 원래는 다음에는 전체 렌트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촉박해 룸렌트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동안 렌트 시장에 변화가 있었더라고요. 이민자 혹은 유학생이나 워크 퍼밋을 소지한 임시 거주자(Temporary residents)들이 많아 토론토 렌트비가 많이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이민국에서 많은 이민 정책을 수정했고, 유학생들 인원도 제한하였습니다. 그 덕분인지 부동산 가격이 내려왔다는 기사들이 보이고, 실제로 렌트비도 조금 내렸습니다.
렌트비도 한참 올라갔을때에는 토론토 기준 마스터 베트룸이 $1,500~$1,600 선이었고 세컨룸이 $1,200~$1,400선이었는데, 요즘에는 마스터 베드룸 $1,300~$1,500 까지도 찾아볼 수 있고, 세컨룸은 $1,100~$1,300으로 나온 곳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찾고자 하는 조건, 위치에 따라 다를 수는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많은 대학들의 방학이 시작하는 5-7월시기가 렌트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8월부터는 새학기여파로 다시 렌트비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교통이 좋거나 편의시설이 좋거나 하는 등 장점을 가진 곳들의 가격은 그대로이고 렌트 시장에 매물이 나와도 여전히 빠르게 마감됩니다. 제가 이번에 찾아보며 조금 달라졌다 느꼈던 부분은 집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공고에 나온 연락처로 이것 저것 문의하기도 하고 뷰잉을 하기도 했는데, 예의상 조금만 더 알아보고 연락드리겠다 할 때도 있지만 연락 이후 확답을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지 않게 되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간혹 렌트비를 조금 낮출 생각인데 들어올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시기도 하고 방을 구했냐면서 다시 연락하기도 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이런 것을 보면 렌트 수요가 조금은 줄어들었나 혹은 공급이 늘었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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