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와 헤드셋을 구매하고 사용한지 약 1달이 넘었습니다. 적응은 이미 끝났지만 사용 후기 정리하는 것을 깜박해서 이제야 적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가지 저는 모두 매우 만족합니다.
저는 코딩으로 키보드를 많이 써서 손목이 편한 키보드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무엇이 좋은 지 몰라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로지텍(logitech), 더키(ducky), 스플릿 키보드를 추천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스플릿 키보드로 가기에는 너무 도전인 것 같고 로지텍이 양 자판이 조금 떨어져 있고 손목 각도와 비슷하게 기울어져 있는 것이 좋아서 로지텍 ERGO K860를 구매했습니다. 약 1달 사용했는데 확실히 손목 움직임이 적어서 좋고 어깨를 조금 더 펼 수 있어서 좋습니다. B, Y 자판을 어느 손으로 누르느냐에 따라 약간 불편할 수 있는데 저는 다행히 B는 왼손으로, Y는 오른손으로 눌러서 금방 적응했습니다.
충전식인 줄 알았는데 AAA 건전지 2개를 넣어야 합니다. 이전에 다른 로지텍 키보드 쓸때는 건전지를 넣으면 1년은 거뜬했던 것 같은데, 이번 키보드도 그 정도는 쓸 수 있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저는 커널형 줄이어폰/에어팟을 쓰고 있는데 코딩하면서 음악을 들으면 장시간 사용하게 되서 귀가 팽창되기도 하고 압력이 있어 아픈 것 같아 귀를 덮는 헤드셋을 하나 마련해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헤드셋도 친구에게 물어보니 보스(BOSE), 센하이저(Sennheiser)을 추천하면서 베스트 바이(Best Buy)가서 직접 체험해보고 결정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면서 다운타운에 있는 베스트 바이를 들러서 이것 저것 사용해보았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라 그런지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친구가 추천한 보스, 센하이저도 모두 써봤는데 저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귀가 멍멍하기도 한 것도 싫고 바깥 소리와 거의 완전히 차단되니 좀 무서운 기분이 들어서 저는 높은 성능의 헤드폰은 필요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바깥 소리도 조금씩 들리는 것이 좋더라고요. 때마침 로지텍 학생 할인되는 김에 헤드폰 ZONE VIBE100을 함께 구매했습니다.
보기에 귀엽기도 하고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적당히 바깥소리가 들리는 딱 좋은 정도여서 좋았습니다. 음질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저는 막귀라 괜찮습니다. 2~3시간씩 쓰고 있으면 귀가 조금 무거워지는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적어도 1시간이 넘어가면 헤드셋을 뺄 겸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헤드셋은 C타입 충전식인데, 생각보다 배터리는 빨리 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재택근무하면서 사용해서 괜찮지만 이동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재고려해바야 할 수도 있습니다.
2개 합쳐서 총 비용은 CAD $190정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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