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처음 캐나다에서 기차여행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공지사항에 1시간전에 오라고 해서 조금 의아했는데 티켓 검사도 있고 해서 여유있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정말 예정된 시간에 바로 출발합니다.
▶ 좌석
좌석 크기는 일반 기차 좌석와 같았습니다. 운이 좋게 옆자리에 몸집이 작은 분이 앉으셔서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몬트리올갈 때는 역방향, 돌아올 때는 정방향으로 탔습니다. 친구가 역방향은 창밖 풍경을 즐기기도 힘들고 어지럽기도 하다고 해서 바꾸려고 하다가 바빠서 깜박하고 못 바꿨습니다. 저는 역방향일 때 거의 노트북으로 일하고 잠밖에 안 자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돌아올 때는 창밖을 구경하면서 왔는데 노을 지는 풍경을 즐기면서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가방
짐가방은 비행기처럼앞의 좌석 아래에 두거나 좌석 위에 선반이 있어 그곳에 넣을 수 있습니다. 캐리어가 있으신 분들은 전차마다 따로 공간이 있어 그곳에 넣어두면 됩니다. 가방 무게 검사가 꽤 철저하고 들었는데 모든 사람 검사는 아니고 몇 명만 골라서 합니다. 직원분이 이동식 저울을 끌고 다니면서 캐리어 중에 무거워 보이는 것은 무게를 달아보시더라고요.
▶ 와이파이
와이파이는 전반적으로 신호가 약한 편이고 일정 구간은 잠깐씩 끊깁니다. 간단한 채팅이나 인터넷 브라우징 정도는 느리게라도 가능하지만 영상을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 충전
저는 휴대폰과 노트북 모두 사용해야 할 것 같아 충전이 아무래도 신경 쓰였는대요. 기차마다 충전하는 것이 살짝 달랐습니다. 몬트리올 갈 때 탔던 기차는 창문 좌석 밑에 콘센트 2개가 있었습니다. 저는 복도쪽 앉아 있었는데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충전하면서 갔습니다. USB타입이 아닌 콘센트 타입이고, 충전기는 개인이 챙겨야 합니다. 토론토로 올 때 탄 기차는 각자 좌석 아래쪽에 콘센트가 한 개씩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음료/ 식사 서비스
기차가 출발하고 난 20분쯤 후부터 음료 및 식사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비행기처럼 직원분이 카트를 끌고 돌아다니며 주문을 받습니다. 기본적인 물, 탄산음료, 커피, 샌드위치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는 커피랑 물, 샌드위치를 미리 준비하고 타서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까 가격은 비싼데 맛이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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