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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기/웰컴 투 캐나다

바람 쐬볼까? 캐나다 토론토 자전거 공유(Bike Share)

by FIRE John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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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자전거 공유 Bike Share

 

갑자기 여름 같았던 주말, 친구와 함께 자전거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공유 자전거 타시는 분들을 가끔 보기는 했지만 직접 타본 적은 없어서 날씨도 좋은 김에 놀러 나갔습니다. 

 

 

 

이곳저곳 찾아보니 정류장마다 키오스크가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으로 하는 게 더 편리하다고 해서 요렇게 생긴 PBSC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도시는 토론토로 설정합니다. 미리 회원가입을 해야 하나 했는데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결제 정보를 입력해야 해서 혹시나 바로 결제가 될까 봐 회원가입은 하지 않고 갔습니다.

 

 

Image by Samuel Stone from Pixabay

PBSC 어플 지도을 보고 자전거가 남아있다는 자전거 정류장로 갔는데 3대가 있는데 이미 어떤 커플이 대여를 진행하고 있어서 다른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다운타운 하버프론트쪽에 있었는데 근처에 정류장이 많아 자전거를 찾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 정류장을 클릭하고 "buy a plan"으로 들어가면 1일권과 페이고 요금제가 있습니다. (나머지는 1년제 이용권입니다.)

1일권(Day Pass)은 $15 + 세금(90분), 24시간 안에 최대 90분씩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90분 자전거를 탔으면 주변 공유 자전거 정류장에 자전거를 한 번 반납했다가 다시 대여를 하면 다시 90분을 탈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24시간 탈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페이고 요금제(pay as you go)은 기본 $1 + 1분당 $0.12 + 세금 있습니다. 자전거를 탄 시간만큼 돈을 지불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전거를 반납하는 순간 이용료가 계산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무슨 요금제를 선택하든 $50 디파짓이 있습니다. 이 금액은 잘 자전거를 잘 반납하면 다시 돌려준다고 합니다. 자전거 도난 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인 것 같습니다. 이후 개인정보 및 결제 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가 나오고 다음 단계에 결제가 됩니다.

 

 

 

자전거를 빌릴 때는 자신이 빌리고 싶은 자전거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자전거를 정류장에서 뺄 수 있도록 됩니다. 어플에 나오는 설명대로 그대로 따라하면 되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반납할 때는 반납할 수 있는 주변 정류장에 가서 자전거를 정류장에 넣으면 반납이 완료됩니다. 

 

 

 

 

 

자전거 상태는 엄청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딱 그 정도였습니다. 유니온 근처부터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렸는데, 한가하고 여유롭게 자전거 타는 기대와 달랐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는데 너비가 차도 1차선 정도인데 그것을 두 방향이 나눠서 쓰니 생각보다 좁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반대편에서 오는 자전거, 다른 쪽 옆에는 차도가 있어서 자전거 도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습니다 (위 그림 참고). 또, 제가 잘 못 타는 것도 있지만 자전거 타는 다른 분들이 엄청 빠르게 달립니다. 저는 최대한 방해가 안되게 한쪽으로 치우쳐서 운전하느라 주변 경관을 하나도 못 봤답니다😂.

 

 

 

저는 요금을 선택할 때 1일권과 페이고 요금제 중에 고민했는데, 계산해 보니 2번 타지 않는다면 90분을 타도 페이고 요금제가 더 저렴했습니다. 설마 '그렇게 많이 타겠어'라는 마음으로 페이고 요금제로 했는데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긴장해서 그런지 힘들어서 40분 정도 타다가 자전거를 반납했습니다.

 

 

 

 

- 약 40분 $6.55

저는 처음에는 세금(Tax) 생각 못했는데 총 주행한 시간과 세금이 합쳐져서 청구됩니다. 저는 약 40분 타고 $6.55 나왔습니다. 

디파짓은 $50이 청구된 후 약 4일 후 $50이 취소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더 있으니 아예 결제 및 취소 내역 모두 사라졌습니다. 

 


바람도 쐬고 운동도 되고 좋아서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또 나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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