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오기로 결정했다면 본격적으로 살 집을 알아보게 되는대요. 다운타운은 제가 한 번도 살아본 적 없기도 하고 직장에 따라/선호도에 따라 지역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서, 제가 나름 잘 알고 있는 업타운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렌트 관련 용어는 토론토에서 자취한다면 알아야 하는 렌트(집) 용어 글을 참고해주세요.
▶ 업타운(Uptown), 노스욕(North York)
업타운은 지하철역으로 봤을 때 보통 1호선 쉐퍼드영역(Sheppard-Yonge)부터 핀치역(Finch), 그리고 그 위쪽(Steeles)을 말합니다. 노스욕(North York)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동양인/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이고, 주변에 한인 마트, 한인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 길거리 노숙자나 마약에 취해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고, 동양인이 많아서 조금은 안전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단점은 주말에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신에 셔틀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셔틀버스를 타면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고, 버스가 꽤나 혼잡하기도 합니다.
업타운을 세분화해서 보면, 쉐퍼드영, 노스욕센터, 핀치역, 스틸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쉐퍼드영(Sheppard-Yonge): 좋은 콘도들도 많고, 푸드베이직, H마트, 갤러리아 등 마트도 있습니다. 최근 파리 바게트도 들어왔습니다. 주변 음식점도 많아서 살기에 좋은데, 업타운에서 다운타운과 가장 가까워서 인지 렌트비가 참 많이 비쌉니다.
▶ 노스욕 센터(North York Centre): 노스욕 센터도 좋은 콘도도 많고, 로블로, 메트로, H마트가 있어서 좋습니다. 한국 음식점도 많습니다. 노스욕 도서관이 근처에 있어서 공부하기도 괜찮습니다.
▶ 핀치(Finch): 핀치역 근처에도 콘도가 좀 있는데, 핀치역 근처에 사는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하우스에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쉐퍼드영, 노스욕 센터에 비하면 조금 저렴했던 것 같은데, 요즘 렌트비가 많이 올라서 그렇게 저렴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트는 H마트, 메트로와 가깝고, 한인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 핀치역에서 세네카 컬리지까지 한 번에 오는 버스가 있어서 세네카 친구들이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 핀치 이스트(Finch East), 세네카 컬리지 근처: 저는 현재 세네카 컬리지 근처에 살고 있는데, 동네가 조용하고 굉장히 한적합니다. 근처에 노프릴, 서니마켓(중국 마트)도 있어서 살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져서 핀치역 근처에 비하면 렌트비도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놀거리가 정말 없습니다. 핀치나 다운타운으로 나갈 일이 많지 않고 학교를 자주 가야 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 스틸스(Steeles): 핀치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해서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만큼 렌트비도 조금 저렴합니다. 주변에 노프릴, 갤러리아, 한국식품도 있고, 한국 음식점도 많이 있습니다. 센터포인트몰(Centerpoint Mall)이 있어서 생활하기는 좋습니다.
▶ 던밀스(Don mills): 추가로 4호선 던밀스(Don Mills)근처에 사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이 다녀서 접근성이 나쁘지 않고, 1호선 라인보다 렌트비가 저렴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또 세네카 컬리지까지 한 번에 오는 버스가 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한국음식점은 많지 않지만, 페어뷰몰(Fairview Mall)이 있어서 생활하기에도 좋습니다. 주변에 도서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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