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 개발자들은 풀 리모트로 하는 사람도 있고, 한 달에 한 번정도 혹은 일주일에 한 번/ 두 번 출근, 일주일 모두 사무실 출근 등 다양한 형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출근이었다가 최근에 일주일에 2일 출근으로 늘어났습니다. 제 계약서에도 일주일에 2일 출근이 될 수 있다고 쓰여져 있고, CEO가 미리 야기했던 터라 이를 예상하고 이사를 한 것이어서 불만은 없습니다. 이런 불황에 사람 스트레스 없이 회사 다니고 있는 것에 오히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전 회사들은 좌석 예약제였는데, 지금 있는 회사는 작은 곳이여서 좌석을 예약하거나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다들 자기가 앉는 자리에만 앉아서 정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사무실 출근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장점은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얼굴을 보고 점심도 같이 먹으면서 개인적인 이야기, 가벼운 주말 계획/ 휴가 계획 이야기도 주고 받게 되니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 간단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하고 싶다 요청해서 물어보기는 좀 가볍고 근데 궁금하기는 한 그런 것들이요.
저희 회사는 사무실 출근하는 2일 출근이 된 대신 그 중 하루는 회사에서 점심을 제공합니다. 또, 사무실에 출근하는 날이 늘어난 만큼 서로 접점을 만들기 위해 CEO가 사내 트레이닝 세센을 기획하고 계십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문화가 마음에 듭니다. 회사에서 강제로 출근하라고 하면 다들 출근하기야 하겠지만, 점심을 제공하거나 사내 행사를 만들어서 참여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좋습니다.
단점은 집중해서 코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중간 중간에 동료가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저도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흐름이 끊겨서 잠시 버퍼링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약간 주의력이 산만해질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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