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이어존입니다.
아직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캐나다 유학이 어려워지면서 우선 이직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직업의 종말을 읽으면서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기가 되었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취업 준비를 할 때 수많은 자소서를 썼지만 이제는 신입이 아닌 경력 포지션으로 지원해야 하고, 저는 우선 외국계 기업을 생각하고 있어서 새로이 영문 이력서를 작성해야 될 것 같아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 유튜브, 블로그 등을 찾아보면서 조금씩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혹 잘못된 정보가 있는 경우 알려주세요!
- 전체 서식
전체 서식 관련하여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템플릿을 다운로드하여서 하는 분도 있고, 심플하게 워드 문서로만 작성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에는 구글에서 간단히 검색만 해도 다양한 템플릿 종류가 무료로 공개되어 있어서 자신의 업무 분야나 경력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력서에 이렇다가 정답을 없으니까요. 저는 별도 디자인 없이 워드 문서로 작성하였습니다.
글꼴도 클래식하게는 Times New Roman을 사용하지만, Arial이나 Calibri를 사용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폰트 크기는 일반적으로 12pt인 것 같습니다.
- PROFILE
이력서 가장 상단에 자신의 업무 능력을 보여주는 가장 집약적인 내용을 기재합니다. 공통적으로 유튜버분들이 말하는 것이 인사 담당자는 이력서를 다 읽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단락, 경력사항의 키워드 정도를 읽고 합격/불합격을 결정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초반부에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보통 4~5 문장으로 경록 을 함축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저는 이게 참 어렵더라고요. 일을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막상 쓰려니 어떤 것부터 써야만 지, 어떤 역량을 이끌어냈는지 정리해야 하니까요. 첫 문장은 몇 년을 어디서 일했는지, 2~3 문장은 자신이 이룬 성과를 통한 특정 역량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지막은 제가 그 외 어떤 스킬들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문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CAREER HIGHLIGHTS
위의 Profile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성과중심으로 기재하라고 합니다. 일부 유투버는 경력 5년 이상인 경우에만 내세울 만한 성과를 요약해서 넣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성과는 본인이 생각하는 성과보다는 숫자로 객관적으로 보이는 성과를 의미합니다. 제가 했던 일의 일부는 숫자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추정치이기는 하지만 업무를 처리하는데 걸린 시간을 중심으로 수치화하려 하였습니다.
- WORK EXPERIENCE
위의 Profile과 Career Highlights에서 적은 업무와 성과를 어떻게 수행하였는지 방법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작성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채용공고에서 있는 단어를 피하되 동의어로 바꿔서 작성하고 있었는데, 유튜버들이 최대한 채용공고에 나오는 표현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채용공고 내에 있는 단어를 그대로 인용하여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내용이 자꾸 반복되어서 구글에서 Action Verbs 리스트를 찾아 이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단어를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 관련 업무에 대해서는 동사 현재 시제로, 지난 직장은 과거 시제로 적었습니다.
위의 Profile, Career Highlights, Work Experience를 적고 나면 나머지는 Education, Extracirricular, Language/Software skills 등 자신이 조금 더 기재하고 싶은 부분을 골라서 적으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Education과 Extracirricular로 작성하였습니다.
- EDUCATION
업무 경력이 없는 신입의 경우에는 교육사항이 이력서에서 조금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업무 경력자로서는 많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학교 전공과는 크게 상관이 없어서 저도 간략하게만 적었고, 나름 잘 받은 학점 평균은 같이 기재하였습니다.
- EXTRACIRRICULAR
저는 대학교 때 했던 활동을 간단히 적었습니다. 사실 자세히 적고는 싶었는데 그러면 2번째 장으로 넘어가야 했고, 2번째 장을 조금만 채우는 것보다 1장을 꽉 채우는 것이 더 좋다고 하여 과감하게 삭제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쓰려고 하니 너무나 어색했습니다. 여러 번 스펠링 체크도 하고 소리 내어 읽어보기도 했는데 오타,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발견됩니다. 이전에 한국 기업 자소서를 쓸 때는 글자 수 채우는 것이 스트레스였는데, 1장에 최대한 모든 내용을 넣으려고 하니 내용을 줄이면서도 강한 임팩트를 주기가 어려웠습니다.
조금씩 보완하여 이력서를 한 곳, 두 곳 제출하고 있지만 아직 면접 보러 오라고 답변 온 곳은 없었습니다. 요즘 취업이 힘들다고 하는데 마음으로 느껴지는 나날입니다. 큰 의미를 두면 절망적일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하되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래를 참고했어요.
유투브 채널 "Andrew LaCivita", "Professor Heather Austin", "Badass Careers"
파이어존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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