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새로운 도약기/결국 해내는 구직41 [캐나다 개발자 코업] #13. 내가 하고 싶은데 해도 될까? 저번에 배정되었던 업무들을 완료하고 다음 업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번 회사에서는 매일 30분 정도 스크럼 미팅이 있어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업무 배정도 하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정기 회의가 없어서 시니어 개발자가 개인적을 연락해서 알려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코업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지, 혼자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익숙한 것인지 저에게 따로 연락은 없었습니다. 저는 아직 팀 내에서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잘 모르니까 우선은 조금 기다렸습니다. 3~4일 이후에도 별다른 말이 없어서 프로젝트 게시판을 보고 제가 할 수 있을 만한 티켓을 파악하고 제가 먼저 시니어 개발자에게 연락해서' OO티켓, OO티켓을 재가 담당해도 될까?'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시니어 개발자님이 자발적으로 .. 2023. 2. 20. [캐나다 개발자 코업] #12. 서서히 자리잡는 업무들 첫 출근을 하고 2주가 지났지만 많은 코업 학생이 있어서 인지, 새해여서 많은 직원이 휴가기간이어서 인지 전체적으로 프로세스가 천천히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빌딩은 출입증이 있어야 하고, 자신이 속한 부서가 있는 층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제가 인턴이어서 권한이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출입증이 없으니 임시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이때 매니저 직급의 사람이 와서 사인을 해줘야 합니다. 현재 하이브리브(재택+사무실 근무) 형태로 근무해서 모든 직원이 사무실에 있는게 아니다보니, 제 직속 매니저에게 사무실 근무하는 직원이 누구인지 물어보고 그 분께 따로 연락을 해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다행히 출입증 발급을 신청하고 일주일이 지나서 발급일정이 잡혔습니다. 1층 보안실로 가서.. 2023. 2. 15. [캐나다 개발자 코업] #11.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아, 두 번째 코업 첫 날 두 번째 코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온타리오 정부 부처 중 한 곳에서 4개월 동안 근무할 예정입니다. 저번에는 직책이 개발자(Developer)였는데, 이번에는 프로그래머(Programmer)로 업무를 하게 됩니다. 첫날은 노트북을 받고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러 회사로 출근하였습니다. 지난번 회사보다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훨씬 수월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1층에 도착하니 출입증을 찍고 들어가는 곳이 있었고 방문객은 보안 직원에게 말하여 출입증을 받아야 했습니다. 저는 1층에 도착하면 매니저에게 전화하라고 안내받아서, 전화를 하니 매니저가 내려와 출입장부에 서명을 하고 임시 출입증을 받아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출입장부에 서명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일정 직급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하는.. 2023. 2. 6. 캐나다 IT 테크(Tech) 회사 프로젝트 진행 프로세스 제가 첫 번째 코업으로 일했던 캐나다 테크 회사에서 하나의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했는 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각 회사마다 프로세스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제가 근무했던 회사의 프로젝트 진행 프로세스를 보면 Kick-off 미팅 - 리서치 및 기획 - 디자인 - 개발 - 테스트 - 런칭 - 리뷰, 총 7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에 영업, 기획, 디자인, 개발, QA팀이 기본적으로 배치되고, 필요한 경우 카피라이터, 모션팀이 함께 참여합니다. 1) Kick-Off 미팅 클라이언트와 하는 처음 단계로 클라이언트가 어떤 목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싶은 지,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싶은 지 등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입니다. 영업과 기획팀이 참여하고 필요한 .. 2023. 1. 9. [캐나다 개발자 코업] #10. 첫 번째 코업을 마치며(+팁) 첫 번째 코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4개월동안 총 2번의 사내 프로젝트, 1번의 클라이언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크지 않은 회사여서 그런지 인턴이어도 나름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리에 배치되었던 것 같아 저에게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인턴에게 별다른 업무를 주지 않아 의미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기도 한데, 저는 인턴은 어디까지나 인턴이기 때문에 중요 업무를 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경험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같이 협업해보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및 툴을 사용해보고, 회사 내부에 있는 직무를 이해하고 하는 것은 저에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코업덕분에 이력서에 개발자 경력 하나라도 적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다음 학비 및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도 큰 도움이 .. 2023. 1. 2. [캐나다 개발자 코업] #9. 코업의 마지막 달.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제 코업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습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연휴로 쉬는 날도 많고, 휴가를 길게 가는 사람도 꽤 있어서 어수선했습니다. 클라이언트 회사들도 휴가를 많이들 가기 때문에 업무량도 꽤나 줄어든다고 합니다. 저도 저번 사내 프로젝트 이후에는 배정된 프로젝트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회사에서 여는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같이 아침을 먹는 Breakfast club도 가고, 점심을 같이 먹는 office lunch도 참여하고, 연말을 기념하는 Holiday potluck도 참여했습니다. 행사들이 1주일에 한 번씩있어서 1주일에 한 번꼴로 출근했고, 같이 코업하는 학생들도 마음이 맞아 함.. 2022. 12. 29. [캐나다 개발자 코업] #8. 1주일 월급 루팡 후 사내 프로젝트 배치 지난번에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회사에 새로운 프로젝트 배치를 요청하였습니다. 제가 할만한 프로젝트가 없는지 할 일이 딱히 없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최대한 경험을 많이 하고 싶기는 하는데 매니저에게 2번이나 요청한 상태여서 일단을 조용히 월급 루팡하면서 개인 공부와 마이크로소프트 AZURE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시험 합격해서 방송통신대학교 졸업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을 쉬고 사내 프로젝트에 배정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프로덕션 1명, HR 2명, 디자이너 1명, QA 1명, 팀장급 개발자 1명, 프론트 개발자 1명이 투입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프론트 엔드 개발을 도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인원이 모자라서 인지, 저의 역량을 인정해서 인지 잘 모르겠.. 2022. 12. 15. [캐나다 개발자 코업] #7. 클라이언트 미팅과 마무리 오리엔테이션에서 클라이언트와 소통은 팀장급 개발자(Lead Developer)가 주로 하게 될 것이라 해서 저는 클라이언트를 직접 만날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감사하게도 저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번에 했던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의 미팅에 참여해보겠냐고 제안을 받아서 냉큼 참여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클라이언트 미팅이 시작되고 제 소개도 짤막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저를 직접 개발자(Developer)라고 말하는 것이 신기하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제가 딱히 발언할 것은 없었지만 팀장 개발자님과 시니어 개발자님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클라이언트도 굉장히 만족하는 분위기여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클라이언트 미팅이후 만약에 클라이언트가.. 2022. 11. 17. [캐나다 개발자 코업] #0-1. 한 달 급여/페이 공개 ※ 모든 단위는 캐나다 달러(CAD)입니다. 코업하는 회사마다 급여/페이 계약이 모두 다릅니다.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발자 코업으로 일한 지 벌써 2달이 되어갑니다. 저는 계약서상 1년 연봉 CAD $52,000(약 5,200만 원)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4개월만 근무하는 조건으로 일하는 것이어서, 1년 연봉을 1시간으로 나눠보면 시간당 약 $25 받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직원들에게 2주마다 급여를 지급합니다. 15일, 30일/31일에 급여를 주는데 휴일인 경우 그 이전 영업일에 지급해줍니다. 제가 다녔던 한국 회사에서는 보통 급여날 오후가 되어 들어왔는데 이곳은 자정에 들어오는지 자고 일어나서 확인해보면 출근하기 전에 이미 들어와 있었습니다. 실제 급여 .. 2022. 11. 14. [캐나다 개발자 코업] #6. 바쁘게 진행되는 클라이언트 프로젝트 저는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에서 프론트 엔드 개발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른 프로젝트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건이었고, 그래서 모든 일들이 4주안에 마무리되어야 했습니다. 5명의 팀원이 있지만 실제로 코딩을 하는 인원은 2명이었습니다. 큰 틀을 잡는 첫 1~2주 기간은 개발업무가 없어 한가했는데, 남은 2주안에 모든 개발을 끝내야해서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전체 타임라인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근무시간 이후에 일하기도 했습니다. 하면서 조금 의문이었던 것은 저혼자 프론트 엔드 개발자였는데, 저의 실력을 믿어서 인턴인 저 1명을 배정한 것인지, 인원 수급이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인지 의문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제가 했던 부분을 시니어 레벨에서 검토하고 수.. 2022. 11. 10.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