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CEO 인터뷰를 거쳐 레퍼런스 체크 단계에 왔습니다. 레퍼런스 체크는 같이 일했던 사람 중 저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을 통해 평판 조회를 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까지 왔다면 큰 문제가 없으면 일반적으로 합격을 해서, 풀타임 취업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CEO 인터뷰에서 제가 일했던 2곳에 대한 레퍼런스 요청을 받았습니다. 편의상 첫 번째 코업했던 사기업을 A회사, 두 번째 코업했던 정부기관을 B회사라고 하겠습니다. CEO가 지금 제가 지원한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제가 코업한 A회사로 이직하신 분이 있어서 그 분을 아냐고 저에게 물어보더라고요. 마침 그분이 저를 담당했던 매니저여서 알고 있다고 했더니, CEO께서 그 분에게 연락해보겠다 하셨습니다. (세상 참 좁죠.) 그리고 B회사는 제가 레퍼런스 해줄 사람에게 먼저 연락한 후 연락처 정보를 전달드리기로 했습니다.
레퍼런스 리스트를 다음날 오전까지 달라고 했는데, 이게 일반적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 생각보다 빠르게 전달해야 해서 놀랐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시간이 오후 5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빨리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A회사의 매니저에게 연락했습니다. 제가 면접을 보고 있는데 CEO가 당신에게 연락하겠다고 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미리 말못해서 미안하다고 링크드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또 B회사의 매니저에게 제가 레퍼런스로 써도 되겠냐고 정중하게 물어보는 링크드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A회사 매니저는 제가 메시지 하자마자 바로 연락이 와서 CEO가 이미 연락이 왔었다며 잘 말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B회사 매니저는 연락이 오지 않아 조마조마 했습니다. 만약 연락이 오지 않으면 같은 회사에서 다른 분께 요청해볼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다음날 아침 일찍 B회사의 매니저가 자신을 레퍼런스로 써도 된다고 답장이 와서 오전에 무사히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코업을 하지 않았다면 관연 레퍼런스 체크를 누구한테 요청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코업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더라고요. 마지막 관문까지 무사히 넘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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