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컬리지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의 친구분 회사에서 개발자를 구하고 있다고 해서 리퍼럴(Referral)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리퍼럴은 아는 사람을 추천하는 것을 뜻하고, 캐나다에서는 리퍼럴로 많은 사람이 채용되고 있습니다. 네트워킹이 중요하고 말하는 것이 이런 의미입니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조직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지도 굉장히 중요하게 보아서 성격이 안 좋은 사람을 뽑는 것보다는 아는 사람 추천으로 들어오면 어느 정도 인성이 검증되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리퍼럴을 받으면 아무래도 레쥬메를 보는 서류 전형 통과도 수월하다고 들었습니다. 면접으로 가면 본인의 능력이 더 중요해집니다.
처음 아는 분께서 채용 공고를 보내주면서 관심있으면 레주메를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채용 예정인 포지션이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저는 냉큼 보냈습니다. 레쥬메가 마음에 드셨는지 리퍼럴을 넣기 전 잠깐 인터뷰를 하자고 하셔서 40분 정도 회사 전반적인 설명,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고, 저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리퍼럴을 넣기 전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한 거라고 떨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지만 속으로는 엄청 떨었습니다.
리퍼럴을 넣고 나면 본격적인 면접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 하셨고, 그 때부터는 저의 능력에 달렸으니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제 이력서가 HR에 전달되면서 HR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리퍼럴을 받을 수 있었던 거는 정말 운이 좋았었던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마침 제가 구직활동을 시작할 때 공석이 났고, 아는 분이 저를 떠올려서 기회가 닿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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