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정말 야근이 없을까? 캐나다 직장생활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제가 다녔던 3곳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야근을 하라는 사람은 없지만 있긴 하다.' 입니다.
제가 일했던 코업 회사는 프로젝트에 따라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가급적 야근이 없도록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가 처음에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은 계획인지라 중간에 딜레이가 생기기도 하고 런칭에 가까워지면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야근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가 있고 마감기한이 있어 야근을 할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프로젝트가 끝나면 시간을 조금 여유롭게 쓸 수 있는 기간을 배치하면서 상쇄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 코업했던 정부도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중간에 투입되어 런칭까지 일을 할 수 있었는데, 런칭에 다가오니 시니어 개발자님의 야근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야근을 하지는 않았는데, 코업 학생이라 야근을 할 만큼 일이 주어지지 않도록 배려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풀타임으로 일하는 회사는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되는 것은 같지만, 이미 런칭된 프로젝트의 지원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야근을 해야 된다는 요청을 받은 적은 없고 전체적으로 야근이 있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다만 주말에 예정되었던 작업이 돌아가지 않는다거나 급한 이슈가 생기거나 하면 조금씩 더 일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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