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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기

버진 아틀란틱 (Virgin Atlantic) 항공 이코노미 라이트 후기

by FIRE John 2025.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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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을 다녀오며 처음으로 버진 아틀란틱 항공(Virgin Atlantic Airways)을 이용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항공사이어서 저가 항공사인가 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가겨도 나쁘지 않았고 제가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에 운행하는 항공편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공지 메일

비행기 2-3일전까지는 사전 기내식도 신청할 수 있었고,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에 온라인 체크 공지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키오스크로 체크인 할 수도 있지만 온라인 사전 체크인하면 훨씬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약 40분 딜레이 되었었는데, 이것도 메일로 미리 알려주어서 조금 더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서비스 및 기내  컨디션

보통이었습니다. 기종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기내는 3-3-3 배열이었습니다. 좌석 공간도 다른 항공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 의자가 다른 항공사에 비해 조금 더 많이 눕혀지는 것 같았습니다. 버진 아틀란틱 로고가 빨간색/보라색이어서 기내 조명에 이 색깔이 반영된 것 같은데, 그래서 약간 어두웠습니다. 저는 거의 자면서 와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기내 용품은 베개, 담요, 헤드폰이 제공되었습니다. 기내 엔터네인먼트로 영화나 TV를 볼 수 있었고 한국 영화나 한국어를 제공하는 컨텐츠는 거의 없었습니다. 

 

 

▶  좌석 배정

토론토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온라인 체크인을 하니 좌석 배정 없이 게이트에서 배정(Assigned at gate)받으라고 나왔습니다. 저는 복도 좌석을 선호해서 좌석을 최대한 지정하려고 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곳들은 모두 $100 이상 추가 요금을 내야 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공항에 가서 수화물 부치면서 직원분께 혹시 좌석 배정이 나왔는지 봐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보시더니 중간 좌석이라고 하면서 '복도 옮겨 줄게' 하시더라고요. 덕분에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 기내식

보통이었습니다. 저는 비행시간 약 7시간 이어서 매 비행에서 2끼를 먹었습니다. 이코노미 기준 한 끼는 정식 식사처럼 2가지 메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나머지 한 끼는 샌드위치, 요거트와 같이 간편식으로 나왔습니다. 간편식은 선택사항없이 모두에게 같은 메뉴가 제공되었습니다. 토론토-런던 노선에서는 식사로 치킨 혹은 파스타 중 택 1, 간편식으로 요거트, 과일, 머핀이 제공되었습니다. 런던-토론토 노선에서 식사는 치킨 혹은 베지 커리였고, 간편식은 샌드위치과 스콘이었습니다. 

 

 

 

▶  기내 수화물

저는 위탁 수화물에 없는 이코노미 라이트(Economy Light) 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일부 외국 항공사에서 기내 수화물 규정이 빡세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것 저것 찾아봤는데 아래 처럼 1개로 표시되어 있어도 1개의 기내 캐리어와 1개의 개인 가방은 가능했습니다. 탑승 전에 기내 허용 캐리어 모형이 있고 그 크기보다 크면 기내로 가져가지 못하는 것 같았는데 열심히 검사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가방 개수가 초과하는 것은 꼼꼼하게 보았습니다. 저 바로 앞의 사람은 가방이 2개 이상이어서 직원분이랑 진지한 대화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제 탑승 시간이 촉박해서 어떻게 되었는지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위탁 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코노미 라이트(Economy Light) 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은 것 같았고 그래서 기내 머리 위 선반이 꽉 차는 것 같았습니다. 공간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았고 주변에서 공간을 찾지 못하는 경우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자리와 많이 떨어져 있는 곳에 넣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기내 선반에 넣어야 하는 짐이 있다면 서둘러 탑승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추가 수화물

저는 위탁 수화물에 없는 이코노미 라이트(Economy Light) 항공권을 구매한 이유는 저렴한 비용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위탁 수화물이 포함되어 있는 티켓을 사려다가 제가 갈 때는 빈 캐리어로 갔다가 돌아올 때는 이것 저것 사올 거라 한 번만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위탁 수화물이 포함되어 있는 이코노미(Economy)좌석은 $200 추가해야 되는데 추가 수화물은 £65(약 $120)이어서 나중에 한 번 추가 하는 게 더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토론토로 돌아올 때만 위탁 수화물을 추가하였습니다. £65로 알아봤었는데, 실제로 체크인 당시 추가하니 £40(약 $75)로 나왔습니다. 위탁 수화물은 공항에서도 살 수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체크인 기다리고 싶지 않아 온라인 체크인 때 함께 결제했습니다. 공항 키오스크에서 가방에 붙일 태그만 프린트해서 bag-drop을 했는데, 기다림 없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해서 다음에 이용해야 한다면 기분 좋게 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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