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한국에서 택배를 받기만 하다가 이번에는 제가 조카들 선물을 보내고 싶어서 우편 발송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한인 택배를 알아볼까 하다가 부피가 큰 것도 아니고 무게도 가벼워서 캐나다 포스트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샤퍼스(Shopper's Drug mart) 안에 있는 캐나다 포스트에서 뽁뽁이 달린 우편 봉투를 샀습니다. 우편 봉투는 A4용지보다 약간 작은 캐나다에서 많이 쓰는 Letter 사이즈였는데 세금포함하여 $2.25 지불했습니다. 직원분 말로는 크기와 무게로 측정되니 작게 만들어서 오라고 하더라고요.
▶ 주소: 영문, 한국어 병기
이제 우편 봉투에 주소를 적어야 하는데 조금 고민되더라고요. 네이버에서 조금 찾아보니 영문 주소와 한국 주소를 함께 적는 분이 많아서, 저도 받는 사람 주소는 영어로 우선 적고 그 다음에 한국어로도 적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고 나면 한국분들이 배송을 할테니 한국어로 적어두면 훨씬 빠르게 분류/작업하실 수 있을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국제 우편은 관세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데스크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입력하라고 하더라고요. 이 QR코드는 캐나다 포스트 홈페이지 관세 페이지로 연결되니, 나중에 우편 보낼 일 있으면 미리 작성해서 가시면 접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관세폼을 작성하면 바코드가 발급되는데 그것을 스캔하여 직원분께서 접수를 진행하십니다.
▶ 비용: CAD $17.32
가장 걱정했던 가격은 6개 정도 옵션이 있었습니다. 모두 옵션이 기억나지는 않는데, 크게 배편, 항공편, 추적시스템이 추가된 항공편이 있었습니다. 저는 0.171kg이었는데 배편은 약 $10, 항공편은 약 $13.27, 항공편인데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약 $45 정도 되었습니다. 배편은 3개월이 걸리고, 항공편은 약 3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트래킹 서비스(배송 추척)가 제공되는 것은 일반 항공편과 소요시간은 같지만 홈페이지에서 택배가 어디에 있는 지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만 추가되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보내는 것이기도 하고 잘 도착할 수 있을까 걱정되어 추적 서비스를 이용해볼까 했지만 3배의 가격 차이를 감수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어 일반 항공편으로 보냈습니다. 텍스까지 합치니 $15.09 나왔습니다. 우편 봉투 비용까지 합치면 $17.32 를 지불했습니다.
▶ 소요기간: 7일
부모님께서 한국 우체국 EMS택배로 캐나다 토론로로 보내주실 때는 1주일이면 받았던 것 같은데, 캐나다 포스트에서 부치는 것은 3주라고 안내받아 캐나다라 조금 느린가 보다 했습니다. 항공편 말고 더 빠른 옵션이 없기도 했고요. 한국에 있는 가족이 택배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보니 1주일 만에 배송완료되었습니다!
트래킹을 신청하지 않아 어느 단계에서 얼마나 걸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격이나 소요 시간 적인 면에서 만족스러워서 가끔 필요한 일이 있으면 종종 선물을 보내야겠습니다.
| 날 짜 | |
| 우편 접수 | 5/15 |
| 한국에서 우편 수령 | 5/23 |
| 총 소요일 | 약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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