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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기/캐나다 개발자 일기27

캐나다 개발자는 정말 야근이 없을까? 캐나다는 정말 야근이 없을까? 캐나다 직장생활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제가 다녔던 3곳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야근을 하라는 사람은 없지만 있긴 하다.' 입니다. 제가 일했던 코업 회사는 프로젝트에 따라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가급적 야근이 없도록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가 처음에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은 계획인지라 중간에 딜레이가 생기기도 하고 런칭에 가까워지면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야근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가 있고 마감기한이 있어 야근을 할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프로젝트가 끝나면 시간을 조금 여유롭게 쓸 수 있는 기간을 배치하면서 상쇄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 코업했던 정부.. 2023. 9. 29.
[캐나다 개발자] #6. 나이아가라 컨퍼런스 출장 요즘 롤러코스터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이 많은 날도 있고 일이 적은 날도 있고, 어떤 일을 하다 보면 조금 알겠다가도, 또 있다 보면 모르는 일들이 자꾸 나오기도 하고 들쭉날쭉합니다. 그러다 제가 속해있는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가 주최하는 행사 참석을 위해 나이아가라로 1박 2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주요 참가사는 아니고 후원사로서 초청을 받았습니다. 오후 3시까지 업무를 하고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나이아가라로 출발했습니다. 저녁에 열리는 리셉션에 참여해서 매일 화상회의의 목소리로만 듣던 클라이언트들과 처음으로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팀에 조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리셉션이 끝나고 10시 30분쯤 숙소로.. 2023. 9. 27.
[캐나다 개발자] #5. 나아간다. (+타임시트) 개발자로 근무한지 6주차가 되니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번주까지는 수습기간 3개월은 넘길수 있을까, 경력을 위해 1년은 일해야 할텐데 버틸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되었는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조금씩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참 많이 바빴습니다. 시니어 개발자님께서 휴가셔서 그랬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더 많은 일들이 주어지고 회의에서도 해야할 말들도 많아져서 힘들었지만 뭔가 뿌듯한 한 주였습니다. 저는 매일 어떤 업무에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에 대한 내용을 적어내야 하는데, 이것을 타임시트(Time Sheet)라고 합니다. 코업할때도 했었는데, 그 때는 간단하게 OO프로젝트 8시간 이런식으로 적어냈습니다. 이번 회사에서는 세세하게 적어야 했습니다. 클라이언트.. 2023. 9. 11.
[캐나다 개발자] #4. 성장통이겠지? 일을 시작하고 약 1달이 지나는 시점에서 드디어 업무에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코드를 유지보수 하는 것을 맡게 되었습니다. 작은 부분을 살짝씩 고쳐보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급한 일이 터지기도 하고 회의에서 아직도 모르는 용어가 이곳 저곳에서 나오는데, 열심히 하고 싶어도 모르는 분이 많아서 답답하기도 합니다. 신입이고 프로젝트 중간에 투입된 것이니까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성장통일거라 생각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곤 합니다. 다행히 시간을 다투는 급한 문제는 시니어 개발자님께서 처리해주시고, 저는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업무들이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마저도 익숙치 않아 일을 처리하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일들이 점점 쌓.. 2023. 9. 4.
[캐나다 개발자] #3. 레벨이 다른 실제 프로그램 개발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빠르게 처리되는 지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달라진 부분입니다. 이전 학교에서 나오는 과제들은 테스트 케이스들도 많지 않고 데이터들도 적으니 금방금방 하던 것들이 실제 업무에서는 많은 양을 처리해야 해서 효율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또 코업과 달리 업무를 대하는 무게도 조금 다릅니다. 매니저님 혹은 시니어 개발자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저는 한참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너무 쉽게 금방 해결책을 알려 주셔서, 정말 많이 배워야 하는 구나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할 수 있는 업무들이 많지 않아 한 사람 몫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고민이 되는 시기였습니다. 수습기간(Probation) 잘 넘겨야할 텐데요. 또 제가 생각치 못했던 부분은.. 2023. 8. 23.
[캐나다 개발자] #2. 영차영차 트레이닝 첫 주는 여러 프로그램 세팅을 하고 접근 권한(Access)를 받고, 텍스 서류, 보안 유지 서류, 베네핏 서류 등을 작성하니 끝났습니다. 그 다음주부터 제가 참여하게 될 프로젝트에 대해 CEO, 직속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듣고 제가 들어가는 포지션에 있는 분께 인수인계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 써왔던 언어/기술들과는 다른 것들을 써서, 남은 시간을 활용하여 기억도 다시 되살리고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 찾아도 보기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들어간 회사가 작은 규모의 회사다 보니 문서로 정리되어 있는 부분은 많지 않았고, 일이 생기면 인수인계 해주시는 분이 화상 미팅으로 화면 공유를 해서 처리하는 과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그 과정을 적기도 하고 녹음하기도 하면서, 전화가 끝나면 그 과정을 다시 한 번 복.. 2023. 8. 14.
[캐나다 개발자] #1. 두근두근 첫 출근 첫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는 오전 9시에 시작하는데, 첫 날은 10시까지 오라고 해서 10시에 맞춰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회사 건물에는 15분전쯤 도착했는데 들어가는 입구를 헤매고 건물 안에서 헤매서 사무실에는 5분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를 담당해주실 분이 회의에 들어가야 하셔서 잠시 사무실에 앉아서 기다리면서 오늘 하게될 자기 소개를 준비하였습니다. (코업을 하시거나 직장에 들어가시면 첫 날에는 무조건 자기 소개가 있으니 간단하게 준비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제가 다니는 회사는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이면 화요일)에 위클리 미팅을 하면서 회사에서 하고 있는 전반적인 프로젝트 업무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이 미팅에서 자기 소개하였고, 그 후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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